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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기

요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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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폰se가 사망했다.


사실 사망한건 아니고 그냥 액정만 깨졌다. 터치도 잘돼고 불편한거 하나 없어서 비닐에 쌓아두고 뭐로 바꿀까 눈팅만 하다가 주말을 보냈다.


회사가고 이동하고 하니 유리가루가 떨어져서 불편하기도 하고 따로 갖고 싶은 핸드폰도 없고 해서 투바에 맡겼다.투바는 애플 공인 수리점이다. 사설로 갈까 하다가 몇 달전 아이폰6의 배터리 문제로 올해까지 일부 아이폰에게 배터리 교체비용 할인을 해준단 소리에 알아보니 35,000원이었다. 와우! 10만원 짜리를! 할인 기간은 올해까지란다. 


80주고 아이폰8을 살것인가 그렇게 고민하다가 총 20만원 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내가 예상하지 못한건 수리기간이다. se는 애플의 공장으로 보내야해서....3~5일 걸린다고 한다. 그렇게 난 핸드폰 없이 살기를 실천중이다.


핸드폰 없이 사는게 불편한점은?

1. 대중교통탈때 심심함.

2. 다들 핸드폰 볼때 시무룩.

3. 책때문에 가방이 무거워짐.

4. 밤길이 불안함.

5.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확하게 정하고 컴퓨터를 꺼야함. 


핸드폰 없이 3일째인 오늘은 이런 상황이 익숙해졌고 주변에 집중하게 되는것 같다.

pc카톡 없었음 어쩔뻔했으??


어제는 오랜만에 오빠랑 술한잔을 했다. 곱창을 먹었는데..넘나 맛있는 집을 알아냈다. 핸드폰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워서라도 조만간 다시 가고 말테야.


그렇게 잘 먹고 오는길에

싸웠다.

열받아서 이불을 들고 밖으로 나왔는데 다시 빼았겨서 침대에서 잤다. 그리고 방금 카톡으로 사과문을 받고 화해했다. 뭐 다 이렇게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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