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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임산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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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고은빛 제왕 4일차 | 이뇨제 처방 9:30페인부스터를 뺐다. 쏘옥 빼는 느낌이 살짝이 났지만 아프진 않았다. 드디어 몸에 있는 줄을 다 빼서 시원해!!! 저녁에 한번씩 숨이 깊이 안쉬어졌는데 어제는 그게 좀 심했다. 특히 누웠을 때 말씀드리니 마취하고 폐에 물이차면 그런 느낌이 드는데 심한것 같진 않으니 이뇨제 먹어보고 호전이 안 되면 폐사진을 찍어 봐야 한다고 한다. 일단 약 먹어보기로! 10:30병원에서 해주는 산후마사지를 하고왔다 어제 계속 앉아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엄청나게 부었다 마사지 쌤한테 얘기했더니 이제 소변 나왔으니 저녁 이후엔 물 줄이고 이온음료가 몸을 붓게하니 고만 먹고ㅋㅋ 찬물 절대 먹지 말라구 하셔따 흐 11:30이뇨제 먹고 5시 전에도 증상 있으면 말하고 한번 더 먹기로 함 간호사쌤 말론 붓기랑 몸무게 안줄어든게 ..
강동고은빛 제왕 3일차 | 뭔가 할게 많음 오늘은 귀마게 하고 푹 잤다! 그래도 새벽에 깨던 가닥?이 있어서 4시반에 깸 5:00또 새벽부터 간호사쌤이 와서 혈압재고 이것저것 함ㅋㅋㅋㅋ 환자는 정말 힘들다 정수기 옆에 있는 식단표와 식사시간 배고파서 일찍 깨서는 밥 언제오나 생각이 들엌ㅅ다 드뎌 아침밥! 싹 다먹었다ㅎㅎㅎㅎㅎ 사람 몇일 굶기면 일케 되는구나 피검사 소변검사를 하고 철분 수치 확인 후 라인 제거를 한다. 매일같이 라인 제거 언제하냐규 물어봄ㅋㅋㅋ 근데 마지막 철분검사 커트라인에서 걸려 30분 철분 또 맞고 제거했다ㅋㅋㅋ 수치 10 나와야 하는데 9.9나옴^^^^ 이노무 철분. 항상 뭐 하면 걸림돌이다 라인 빼고 허리 숙여서 머리를 감았다 남편이 있으면 힐링센터를 갔겠지만 방에서 직접 깜고 말리니 편하다ㅋㅋ 드라이기도 어느새 남편이 ..
강동고은빛 제왕 2일차 어제 두 시간 정도 잤다.. 배도 고프고 아파서 잘만하면 깨고 깨고 허리도 아프고 여러모로 불편하고 밖에 소리도 시끄럽고 사람들 왓다가고 등등 어제 11시 반에 서로 고생했어 축하해 한 뒤로 오빤 한 번도 안깨고 잤다 잘 잠드는 게 넘 부럽다ㅋㅋㅋ 6:00간호사 쌤이 오셔서 항생제/오로나오눈 엉덩이주사를 주고 드레싱하고 패드갈고 갔다 소변줄 빨리 빼고 싶다니 교대하는 쌤 오면 한번 더 말하라했다 7:002일차가 되니 신청했던 영양재제 주사를 주셨다. 소변줄은 빨리 빼고 싶다고 하니 소변색이 괜찮아서 한 10시쯤? 일찍 뺄 수 있을것 같다 하셨다. 간호사 쌤들 다 친절하고 나긋한데 그중 베스트인듯 하다ㅎㅎ몬가 갓마더의 너낌 아 빨랑 소변줄 빼고 움직이고 싶다 8:30남편 기상. 오빠도 첫째 태어나고부터 쭉..
강동 고은빛 제왕 1일차 | 셋에서 넷으로 수술 전 날 4시쯤 깨서 거의 잠을 못 잤다 (최근 계속 이랬음) 첫째도 자꾸 눈에 밟혀 보고 있는데도 보고싶어 자는 애 만지작 만지작 미안 헤헤 새벽에 괜히 사진도 찍어보고 그랬다 ㅎㅎㅎ 둘째라 배 사진은 거의 없는게 미안하네 그래도 쓰담쓰담은 더 많이 해주었다 12-13시 사이 날을 잡은거라 수술 두 시간전 병원을 가야한다 9시 첫째 등원 시키고 인사를 했다 지켜보는 다른 엄마 계속 찡해하고ㅋㅋㅋㅋ 경험자들은 울컥울컥ㅋㅋㅋㅋ 그리고 10시 전에 오빠랑 병원에 도착. 수술/비급여들 안내듣고 동의서 쓰고 하다보니 1시간 걸렸다. 다행히 1인실을 바로 배정 받아서 수술 전 까지 방에서 대기를 하고 짐도 풀고 쉬다가 수술실로 고고링! 12시 수술 들어가서 12:33분에 동글이가 나왔다! 민머리 첫째와는 다르..
임신 37주 | D-10 낳아야 끝나는 것 첫째 때는 임신 기간 내내 행벅한 삶이었단걸 이제와 알게 되었다 경산 임산부임에도 자비없는 아침/새벽 기상, 밥 차리기, 집안 일 하기 등등 둘째, 셋째, n째… 정말 다들 리스펙.. 알았다면 뛰어들지 않았을 경산의 삶 또 지내다 보면 나는 잘 해내고 무뎌지고 이때가 행벅했다는 생각이 들겠지ㅎㅎ 이번 임신에서 나를 제일 괴롭힌 것은 임신성 비염. 비염은 1도 모르고 살던 내가 코막힘의 공포?를 알게 된건 첫째 임신 시절 코로나 걸렸을 때다. 약도 못쓰니 코 막힘을 온전히 견뎌내는데 2달이 걸렸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밤잠 자기 전 1회는 나잘 스프레이를 썼다. 그리고 첫째는 태어나자마자 이것저것 다 검사하고, 지금까지 잘 크고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나잘 스프레이는 사실 임산부에겐 사용하지 않..
경산맘의 출산 준비 제왕절개 D-18 첫째 때는 나에게 필요한 것 아닌 것 구분도 안되고.. 용어도 모르겠고, 줄임말도 모르겠고 해서....... 다양하고 넉넉하게 새것으로 다~ 준비했지만 두 번째라 몸은 굉장히 불편하지만 맘은 편하게 출산 준비 리스트를 작성했다. 대충 머릿속에 다 있지만 그래도 끄적여 보기~ 출산 전 해야할것손수건 세탁트롤리, 아기 침대 세팅하기-트롤리나 아기 침대는 큼직한 물건이니 만큼 미리 세팅을 해둬야 첫째가 어느정도 새로운 물건에 적응을 할 듯 하여 2주 전 쯤 미리 펼쳐주려고 한다.. 집 안에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예민하게 반응을 해서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 젖병/쪽쪽이 세척, 소독포프베베 설치브라비 내부 세척 신청브라비, 벤브와 부속품 구매-첫째 때 쓰던 브라비는 고이 모셔두었는데, ..
임신 27주 | 태동과 감기 동그리 27주차 태교가 될 수 없는 태교 여행을 다녀왔다 ㅎㅎㅎ3대 가족 여행 모든 플랜은 내가 짰는데.. 이래저래 쉽지않았다. 노인 아기 임산부 종류별로 노약자가 있어서 나머지 셋이 참 고생이 많았는데 다들 군소리 1도 안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무튼 배나온 예쁜 사진은 하나도 못 건졌지만 즐겁게 잘 다녀와서 다행인 이번 여행. 멀쩡했던 첫째가 출발 이틀 전 감기가 온게 가장 힘들었다 설마설마 가기 전에 감기 걸리려나 했는데 갑자기 눈꼽이 있다며 얼집에서 전화가 왔고 병원에 가보니 콧물이 심하면 순환이 안 돼서 눈꼽이 이렇게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다음날부턴 엄청난 노란 콧물이 생겨 나서 여행 전 날, 다녀온 날 나는 홀로 가정보육을.. 여행 내내 콧물로.. 새벽엔 기침으로.. 소율이와 나는 생고생을..
임신 26주 | 말로만 듣던 임신 소양증 지난 주 샤워 후 바디케어를 하는데 양쪽 팔에 쩜쩜쩜 빨갛게 올라와 있었다 팔 접히는 곳이라 내가 가방을 들었던가..? 하고 그냥 넘어감ㅋㅋ 오늘 샤워 후 바디케어를 하는데 팔은 거의 사라졌고 이번엔 겨쪽에 우루루 쩜쩜쩜이 몰려있었다.. 이렇게 쩜쩜쩜이 우수수 몰려있음 (윽 소름) 그래서 온몸을 살펴보니.. 사타구니와 힙 뒷쪽에 더 심한게 아닌가?!ㅠㅠ 순간 이게 말로만 듣던 임신 소양증이구나 싶었다! 임신 소양증은 임신으로 면역 시스템이 무너진것..보통 중후기 부터 생겨나고 갈수록 심해짐 하 큰일났다.. 안그래도 첫째 이앓이+태동+남편 코골이+다리 쥐 콤보로 잠 못자는 날이 많은데.. 가려움까지 생기면 어쩌지..😭 다행히 아직 가렵진 않다. 아니 사실 최근 몸이 좀 건조한것 같아서 매일 하는 샤워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