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고은빛 제왕 4일차 | 이뇨제 처방

9:30

페인부스터를 뺐다.
쏘옥 빼는 느낌이 살짝이 났지만 아프진 않았다.

드디어 몸에 있는 줄을 다 빼서 시원해!!!

저녁에 한번씩 숨이 깊이 안쉬어졌는데
어제는 그게 좀 심했다.

특히 누웠을 때

말씀드리니 마취하고 폐에 물이차면 그런 느낌이 드는데 심한것 같진 않으니 이뇨제 먹어보고 호전이 안 되면 폐사진을 찍어 봐야 한다고 한다.

일단 약 먹어보기로!

10:30

병원에서 해주는 산후마사지를 하고왔다

어제 계속 앉아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엄청나게 부었다

마사지 쌤한테 얘기했더니
이제 소변 나왔으니 저녁 이후엔 물 줄이고
이온음료가 몸을 붓게하니 고만 먹고ㅋㅋ
찬물 절대 먹지 말라구 하셔따 흐

11:30

이뇨제 먹고
5시 전에도 증상 있으면 말하고
한번 더 먹기로 함

간호사쌤 말론 붓기랑 몸무게 안줄어든게
이뇨제 먹으면 좋아질거라 했다.

13:30

수술 전 65
수술 후 62
3일차 64
이뇨제 먹고 62

약 먹으니 진짜 몸무게가 줄었다

이뇨제 만만세

누웠을 때
숨이 끝까지 안 쉬어 지는게 좋아졌지만
완전히 사라진 느낌은 아니다

등이랑 허리가 아파서 밤에만 누워있는데
일부러 누워서 어떤지 좀 있어봤더니
또 숨이 답답🙁

14:00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실에서
퇴원 안내차 방문을 했다

그리고 변기가 막혀서 뚤어주러 기사님도 오셨고
다른 간호사님이 오셔서 이뇨제도 하나 더 받아놨다

가만히 편하게 누워 쉴 수가 없다ㅎㅎㅎㅎ

15:00

동글이를 보고 왓다
눈을 뜨고 꿈뻑꿈뻑 쳐다보더니
잠들어 버렸다 ㅡㅎㅎㅎ

젖이 안돈다..

가슴이 약간은 딱딱해지긴 했는데
뭔가 시작 된 느낌은 아니다
조리원 가야 제대로 돌까?
아님 오늘 밤?

16:30

힐링센터에 가서
아쿠아젯이랑 족욕을 하고 왔다

붓기가 많이 빠지긴 했다
이뇨제 짱짱맨

그리고 족욕을 하니 확실히 시원하다

방에 와서 씻고 머리깜고 짐 정리를 대충 했다
벌써 퇴원이라니

18:00

오빠가 잠깐 왔다갔다
집에 가서 잘지 여기서 잘지 고민하다가
소율이가 보고 싶다고 친정으로 갔다

딸래미가 아빠를 찾아 너무 좋은가 보다ㅎㅎ

젖이 돌기 전에 잠을 많이 자야 할 것 같다

22:00

으 점점 가슴이 아파서
유축기를 받으러 신생아실에 갔다

근데 오늘 한번도 안물렸으니
직수를 하는게 어떠냐는 간호사..

왜 그냥 주라면 주지않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고민을 하다 콜 주라하고 올라옴ㅠㅠ
목욕하고 12시 되어야 할것 같다고 했다 휴

23:40

콜 받고 내려감!!

아까보다 더 딱딱해진 가슴
그리고 한두방울 맺히기 시작.
누르면 뿅뿅 나오는 상태

동글이는 생각보다 엄청 잘 문다
소율이도 그렇긴 했는데 이정도 힘은 아녔던듯
물다 힘이 약해지는데 동글인 계속 빨아서
억지로 뺏더니 빨간 점으로 멍이 들었당

손가락 넣어서 빼는 법을 깜빡했다

무튼 15분 15분 물리고 오니
처음 치고는 꽤 가볍다ㅎㅎ

돌아와서 허기져서 고구마 받아둔거 먹구…
잠이 깨버렸는데 잘 수 있을까…

벌써 한시 반이다
🥲

낼 퇴원인데 너어어어어ㅓ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