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D-18
첫째 때는 나에게 필요한 것 아닌 것 구분도 안되고..
용어도 모르겠고, 줄임말도 모르겠고 해서.......
다양하고
넉넉하게
새것으로 다~ 준비했지만
두 번째라 몸은 굉장히 불편하지만 맘은 편하게 출산 준비 리스트를 작성했다.
대충 머릿속에 다 있지만 그래도 끄적여 보기~
출산 전 해야할것
- 손수건 세탁
- 트롤리, 아기 침대 세팅하기
-트롤리나 아기 침대는 큼직한 물건이니 만큼 미리 세팅을 해둬야 첫째가 어느정도 새로운 물건에 적응을 할 듯 하여 2주 전 쯤 미리 펼쳐주려고 한다.. 집 안에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예민하게 반응을 해서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
- 젖병/쪽쪽이 세척, 소독
- 포프베베 설치
- 브라비 내부 세척 신청
- 브라비, 벤브와 부속품 구매
-첫째 때 쓰던 브라비는 고이 모셔두었는데, 최근에 기기 세척과 내부 노즐 변경, 기기 오류 확인 등을 하는 서비스가 생겼다! 5만원 대이고 박싱을 해서 보내고 받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너무 반가운 서비스이다. 부속품은 다 멀쩡하지만 분유통 같은건 추가로 구매 할 예정.
-벤브와 젖병소독기는 심플하고 직관적이어서 편하지만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녹이 생겨 욕하면서 썼는데.. 최근에 찾아보니 녹이 안생기는 트레이로 변경이 되었고, 변경된걸 고지했으며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준 기간도 끝났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고지 받지 못했는걸?? 황당해서 문의해보니 고지일로 부터 1년 이내 구매 고객한테만 고지를 했다고 한다. ㅋㅋㅋ너무 황당하다. 출산하고 1년 내에 또 출산 계획을 해서 그 고지와 혜택을 받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2-3년이 지나고 '아 내가 벤브와 젖병 소독기를 썼었지?'하면서 다시 출산 준비 리스트를 짜는 사람이 많을까? 또 황당한 포인트는 '1년 이내 구매 고객'에게 고지했다는 답변을 처음부터 하지 않음. 내 문의 글 다음 다른 사람들의 문의글 답변을 보고 알았다..하 무튼 이런 분노 포인트가 몇개 있다. 1천원의 매출도 올려주고 싶지 않지만 새로운걸 또 사기는 싫고, 그 동안 박스까지 고이 모셔뒀던 상황이라 부속품 구매한다. 부글부글. 너네꺼 다신 안사. 추천도 안한다.
- 힙 분유 구매.
-힙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처음 첫째가 이마트 힙을 먹을 땐 3만원 후반이었는데, 어느 날 정말 갑자기 가격이 오름.,! 4만2천원대여서 분노하며 구매하다가 막바지에 직구 한번 해보고 분유를 끊었다. 지금 또 사려고 보니 후덜덜한 가격이라.. 바로 직구를 결정했다.
힙은 이마트에서 공식 수입하는 '이마트 힙', '직구 힙'으로 부른다. 나는 독일 직구 힙을 했다.
이마트 힙 1단계는 무전분, 2단계부터는 전분.
직구 힙은 프레가 무전분, 1단계는 전분. 2단계도 전분, 무전분. 이런식으로 디테일하게 나뉜다.
모유를 3개월 먹은 첫째는 무전분인 모유로도 살이 잘 찌고 있고 괜히 전분 먹였다가 속이 더부룩 할까봐 무전분으로 시작했던게 계속 무전분으로 갔었다. 무전분은 소화가 잘 되지만 금방 소화가 되고 살이 잘 안찌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잊지않기 위해 적는거임)
당근할 것
- 아기침대-리안드림콧
-아기 침대 : 치코(흔들기 기능)를 당근하려고 했는데, 왤케 안이쁜지.. 계속 고민이 됐다. 첫째 때는 리안드림콧 베이지가 내 눈에는 너무너무 예뻐서 바로 겟해왔었음. 그래서 검색이나 해보자 했는데 왠걸? 23년도 뉴컬러가 나왔어?ㅋㅋㅋㅋㅋㅋ 그레이 더예뻐 미쳐.. 그래서 바로 당근에서 겟겟. 올해 나온 컬러니 1년도 안된거 백퍼고, 컬러감이 더 예뻐져서 기능이고 뭐고 그냥 바로 가져왔다. 히히
- 기저귀 갈이대
-기저귀 갈이대는 무조건이다. 키가 작아서 소베맘 구매할 때 고민 많이 했는데, 나도 산후도우미 관리사님도 충분히 사용하기 때문에 키 145cm이하 이정도 아니고는 괜찮음. 무튼 귀갈은 덩치가 좀 있으니 젤 가까운 곳에서 당근하려고 계속 보고 있다. 첫째가 있으니 더 튼튼하게 원목이어도 될것 같고(스니글라르 제외) 소베밤은 좀 지저분해도 윗 판만 새로 사서 써도 될것같다! 귀갈을 무조건 가져올건데 당근 거래가 엄청 많아서 좀 천천히 가져올 생각이다.
- 이몽 수유쿠션
-수유는 해보고 조리원에서 단유 할 계획이지만.. 없으면 세상 불편하기 때문에 적당한 제품이 있음 당근 해오려고 함
- 뉴나 바운서
- 신생아 싱크대 욕조
-요런것들은 신생아 이후에 가져올 생각. 싱크대 욕조는 싱크대에서 써도 되고 나는 어른 욕조에 놓고 샤워기로 씻기면서 썼는데 아주 편하다.
출산가방 챙길 것
- 속옷, 수유 나시
- 가디건
- 스타킹
- 양말
- 레깅스 : 첫째 땐 딱히 필요 없었는데, 조리원에 요가 수업이 있다고 해서 챙겨갈 생각.
- 튼살크림, 오일
- 스킨케어
- 목욕용품
- 방수밴드
- 수건
- 스크럽, 팩, 비판텐, 립밤
- 생리대, 물티슈, 마이비대
- 손수건, 수유패드,
- 내꺼 영양제, 아기 힙 분유
- 가습기
- 텀블러+빨대
- 가위
- 매직
- 초음파 다이어리 : 조리원에서 사진 출력.
- 멀티탭
- 온습도계
- 노트북, 아이패드, 충전기
이 외에도 생각나면 추가 해야지.
그리고 산후 도우미 상담하며 황당한 사건들이 있었는데 주절거릴 힘도 없어서 오늘은 안쓰려고 한다.
나중에 분노 발작하며 미친듯이 쓰러 올 일이 있겠지.. 출산 하며 지켜보는데 여러가지 제도들이 너무 미흡한게 속상하다.
누군가 글을 보며 도움이 되면 좋고, 사실 잘 잊는 내가 보려고 쓰는 글들이기 때문에 두서가 없는 글이라 분노 발작하며 썼다 지우기도 한다.
대충 적어두고 첫째 하원 하기 전에 낮잠 자야겠다.
배가 많이 나와서 일케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림^^
아휴 힘두러
'둘에서 셋으로 > 임산부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동 고은빛 제왕 1일차 | 셋에서 넷으로 (0) | 2024.02.27 |
---|---|
임신 37주 | D-10 낳아야 끝나는 것 (0) | 2024.02.22 |
임신 27주 | 태동과 감기 (0) | 2023.12.13 |
임신 26주 | 말로만 듣던 임신 소양증 (0) | 2023.11.30 |
임신 25주 | 임당 재검 (0) | 202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