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고은빛 제왕 2일차

어제 두 시간 정도 잤다..
배도 고프고 아파서 잘만하면 깨고 깨고
허리도 아프고 여러모로 불편하고
밖에 소리도 시끄럽고 사람들 왓다가고 등등

어제 11시 반에 서로
고생했어 축하해 한 뒤로
오빤 한 번도 안깨고 잤다

잘 잠드는 게 넘 부럽다ㅋㅋㅋ

6:00

간호사 쌤이 오셔서 항생제/오로나오눈 엉덩이주사를 주고 드레싱하고 패드갈고 갔다

소변줄 빨리 빼고 싶다니
교대하는 쌤 오면 한번 더 말하라했다

7:00

2일차가 되니 신청했던 영양재제 주사를 주셨다.

소변줄은 빨리 빼고 싶다고 하니
소변색이 괜찮아서 한 10시쯤?
일찍 뺄 수 있을것 같다 하셨다.

간호사 쌤들 다 친절하고 나긋한데
그중 베스트인듯 하다ㅎㅎ몬가 갓마더의 너낌

아 빨랑 소변줄 빼고 움직이고 싶다

8:30

남편 기상.
오빠도 첫째 태어나고부터 쭉 피곤했을텐데
오랜만에 늦잠잤다

그렇게 자놓고 잠자리가 불편해서 피곤하다고 한다ㅎㅎㅎㅎㅎㅎ 나가서 일 봐야 하는데 좀 불쌍하당.. 오늘 오후에 최대한 움직여보고 집에가서 자라해야지

신생아실에 12시 면회신청을 했다
그 전에 미리 일어서봐야지

9:00

원장쌤 오셔서 질문 받고 가셨다
딱히 궁금한건 없지만 눈으로 보고 가신다ㅎㅎ고맙..

10:30

소변줄도 빼고 드레싱도 했다
페인부스터가 조금 샜다ㅎㅎㅎㅎ잘 안꼽혔나 내가 너무 움직였나?

그래도 움직이고 운동하는게 좋다구 하셨다

오빠가 잠깐 집에가서 없다구 하니
처음 일어나는거니까 보호자 오면 일어서라구
몇번이나 말씀하셧다ㅎㅎ

11:00

한번씩 침대 상체를 올려서 천처니 일어나는 중
아플땐 모션배드가 짱이다

아기들 크면 모션베드로 바꾸고 싶당ㅎㅎ

걷기 전에 침대 좀 올리고 하고
또 올리고 아이패드로 모 좀 보고
또 올리고 책 보고 하는식으로
몸이 천천히 적응을 하게
장기가 자리들 잡게 기다려줘야 일어서기 쉽다

이번에 살찌고 한쪽 쌍커풀이 사라졌는데
생길랑 말랑 하고있다. 생겨줘ㅠㅠㅠ

붓기와 살을 빨랑 빼고싶다ㅋㅋ
과연 이번엔 얼마나 빠질까

12:00

귀요미 동그리를 직접 보고왔다
첫째랑 머리숱 빼고 얼굴이 똑같다

베넷짓도하고 넘 작고 귀엽다ㅎㅎ

아기를 보고와서는 미음을 먹었다
미음, 미역국 국물, 동치미 국물이 그릇에 나왔는데
그냥 컵에 주지 싶었닼ㅋㅋㅋ

그리고 남편은 보냈다.
첫째 때도 회복이 빨라서 혼자 잘 움직였기에
혼자 사부작거리며 있는게 편하다

18:00

이리저리 세팅하고 정리하다보니 저녁.
이번엔 흰 죽과 간장 미역국 백김치가 나옴

ㅎㅎㅎㅎㅎ이거 먹고 입터져서
비마트로 이것저것 시킴

강동고은빛은 비마트 주문하면 30분 안에 온당


오늘은 운동도 많이하고 어제 잠도 못자서
좀 푹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