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리 27주차
태교가 될 수 없는 태교 여행을 다녀왔다
ㅎㅎㅎ3대 가족 여행
모든 플랜은 내가 짰는데.. 이래저래 쉽지않았다.
노인 아기 임산부 종류별로 노약자가 있어서
나머지 셋이 참 고생이 많았는데
다들 군소리 1도 안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무튼
배나온 예쁜 사진은 하나도 못 건졌지만
즐겁게 잘 다녀와서 다행인 이번 여행.
멀쩡했던 첫째가 출발 이틀 전
감기가 온게 가장 힘들었다
설마설마 가기 전에 감기 걸리려나 했는데
갑자기 눈꼽이 있다며 얼집에서 전화가 왔고
병원에 가보니 콧물이 심하면 순환이 안 돼서
눈꼽이 이렇게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다음날부턴 엄청난 노란 콧물이 생겨 나서
여행 전 날, 다녀온 날 나는 홀로 가정보육을..
여행 내내 콧물로.. 새벽엔 기침으로..
소율이와 나는 생고생을 했다🥲
평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나
아빠랑 단둘이도 잘 지내고
나랑 떨어져 있는 걸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아프니까 나를 엄청 찾았다
너도 힘들지ㅠㅠ
그렇게 여행을 다녀온 뒤
임산부는 결국 못버티고 고열에 시달림
따흑..
생각해보면 몸이 멀쩡 할 수가 없지
잠도 못자고 이래저래 편치 않고..
둘째 태교 여행은
첫째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진짜 가고싶던 사이판 갔으면 큰일 났을 듯
무튼 일단 버티다
소율이 얼집 드뎌 보내고 온 병원
몸살에 염증이 있어 항생제를 써야하는데
조심스러우니 산부인과를 가보는게 좋겠다며
소견서 써주셨다..
약은 시네츄라 기침 시럽과 타이레놀ㅠㅠ
지난 번 코로나도 겨우 지나 보냈는데
또 이렇게 독한 감기에 걸리다니
38도가 넘어가면 어지럽고 몸이 삐그덕 거린다
39도는 인간이 사족보행을 하게 됨
지금도 좀 정신이 없다ㅎㅎ
열은 다행히 하루만에 떨어졌다
동글아 잘 버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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