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딤플이 있는 우리 다홍이.
태어난 병원에서도 크게 말 안했어서
그저 괜찮겠지~하고 있었다가
조리원에서 지켜보니 점점 진해지는?느낌이???
소아과 쌤 회진 때 물어보니 초음파 봐보란 말 뿐..
영유아검진 때 쌤도 초음파 봐보란 말 뿐..
ㅋㅋㅋㅋㅋ하촴나 답읎다~~~
고민하다 동네 소아과 딤플 촘파 보는곳이 있어서
예약하고 후다닥 다녀왔는데 왠걸..?
척수 끝 부분이 두툼한데 이 기준 수치가 경계선에 있으니,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보라는 소견을 받아왔다
하 이게 무슨..🥺
✔️병원 예약하기
그 날 저녁 오빠랑 상의 끝에 집에서 가까운 아산병원으로 가보기로 하고 다음 날 전화를 했다.
딤플 검사는 한 달 뒤인 7월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초음파 본 CD 영상이 있다고 하니 당장 내일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우선 이 영상으로 교수님 소견을 듣고 정밀검사와 상태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다음날 속초로 떠난 아빠대신..
할무니 차 타고 부랴부랴 출발
진짜 정신없었다
그래도 엄마가 같이 있으니까 멘탈 잡고 있었지.. 혼자여도 물론 잘 다녀왔겠지만 다 하고나서 눈물 흘렸을듯ㅋㅋㅋㅋ
떠나기 직전 이틀치 응가 할무니한테 선사하고 가벼웁게 출발ㅋㅋㅋ
진료시간 30분 전, 가지고 있는 CD를 제출해야한다
아산병원 동관에 들어가서 좌측으로 가면
만남의 광장 건너편에 CD제출하는 곳이 있다
영상 번호표를 뽑고 CD를 제출하면
진료 후 찾아갈 수 있는 종이를 준다
어린이병동이 있는 신관으로 오면 1층에서 유모차를 빌릴 수 있다.
유모차를 빌릴 계획이라면 주차장까지 가지 말구 우선 신관에 내려서 유모차를 먼저 빌리는게 좋을 듯하다. 아기랑 함께라면 주차장이랑 신관이랑 거리가 꽤 되고, 유모차 다 떨어지기 전에 대여를 먼저 하는게 좋을듯!
나는 혹시 몰라 개인 유모차를 챙겨갔다.
그리고 아산 주차가 헬이다ㅠㅠ 엄마가 신생아 있다구 주차요원분께 말했더니 슬쩍 1층 자리로 안내해주셨다ㅎㅎ휴
신관 어린이병동!
유모차가 충분히 다닐 수 있게 통로가 넓직하다. 좁으면 어쩌지.. 걱정했던 초보엄마ㅋㅋ
접수를 하면 준비 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신다
키/몸무게/머리둘레를 잰뒤
초진을 보고 나서 교수님을 만날 수 있다
예약 시간보다 한참 뒤에나 진료를 봤다
아무래도 아가들이라 딜레이가 더 되는듯
다홍이는 다행히 정상이긴 하다. 척수 관? 두께가 두꺼운건 아니고 그 척수를 잡아주는 끈?이 두껍다고 하셨다. (동네 소아과 쌤은 이 끈의 두께를 척수 관으로 보셨다.) 그 끈이 두꺼운게 자연스럽게 길어져서 얇아지면 괜찮은데, 계속 짧은 상태면 척수를 붙잡고 있는거여서 관찰 해보고 안되겠음 끊어줘야 한다고 한다. 끊어도 건강상으론 아무 문제없다고.
일단 이상있는 부위는 알았으니, 두 달 뒤 초음파를 한번 더 보고, 혹시 그래도 의심이 되면 마취 후 mri로 검사를 해야한다. mri로 자세히 보고 수술을 하게될지 결정하는 순서라고. 이런 순서는 내가 물어봐서 말씀해주셨다. 거기까진 생각하지 말라구 두 선생님 모두 이야기해주셨다... 흑흑 그래도 난 미리 다 알아야겠어..
그리구 다홍이 두상 예쁜데 한쪽이 눌려있으니 잘 관리하라고 하심ㅋㅋㅋ 조리원 쌤들도 다 그랬었는데,, 다 같이 관리 하려했으나 다홍이가 잘 때 계속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린다ㅠㅠ
진료 후 서류를 떼야해서 수납창구에서 수납을 했다
내 아기여도 서류를 떼려면 등본이 있어야 한다ㅎㅎ
미리 가방에 챙겨둬야지!
다 마치고 CD찾으러 헐레벌떡
ㅋㅋㅋㅋㅋㅋ
다홍이 배고파ㅠㅠㅠ울 아가 밥먹을 시간 지나서 맘이 급해따.. 칭얼거리지도 않는 순둥이..또륵
받을 땐 대기표 필요없이
첨에 받았던 쪽지 드리면 cd를 받을 수 있다.
휴 짧고 굵은 시간이었다.
8월에 다시 재검하는게 마지막 병원이길 바래야지.
이 날을 생각하면 정신이 없어서
지금 글을 잘 쓴지도 모르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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