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14 화
40일차
✔️수유
하루 분유 1회 외엔 직수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유수유는 참 힘든것 같다.
먹는것도 입는것도 제약이 있고, 젖도는 이 찌릿함이 불쾌하며 분유를 주면 젖이 바로 돌덩이가 되어 분유 후의 직수는 아기가 힘들어하고 나도 힘들고..
그래서 이모님이 분유 줄때 나는 샤워를 한다. 그럼 젖 찬게 좀 빠져서 좋음. 이모님 없는 주말엔 완모하거나 분유 주고 손유축을 하고 있다. 유축기로도 해봤지만 별로ㅠㅠ
분유는 아기가 하루 한번 쯤 편안히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건데, 앞으로 이모님이 없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단유
지난주 까진 너무 힘들어서 다음주에 단유할꺼야!! 라고 선언하고 오늘 단유약인 카버락틴을 받아왔으나 먹진 않았다ㅋㅋㅋㅋ
약을 타온 이유는 등이 아프다 못해 저리기 시작했다🥲 승모근도 아프고 찌찌도 아픈데 잘 나오는걸 말리는게 좀 아쉽기도 하고 잘 먹는 애를 분유 줘서 배앓이의 폭을 억지로 넓혀 가는게 좀 미안할것 같고.. 또 좋은 분유를 찾다보니 결국은 모유와 가장 유사하게 만든 분유더라..
ㅋㅋㅋ내 모유가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댓글처럼 내가 소나 양보단 좋은거 먹으니까 좋은거같기도 하고 모르겄다
단유는 일단 안하기로 또 결정했지만 직수 하는 동안은 계~~~~~속 이 고민을 할것 같다ㅋㅋㅋㅋ하
22.6.16 목
42일차
직수할때 아기를 봐야 잘 물고 있는지 흘리는지 귀엽게 먹는지ㅋㅋㅋ 이런저런 이유로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등이 아프다 못해 저릿저릿하기 시작ㅠㅠ 스트레칭으론 한계가 있다..
그래서 검색 후 집 근처 마사지샵에 다녀왔다. 산후 관리는 아니고 그냥 등관리래서 무작정 전화해서 받으러갔음ㅋㅋ 그만큼 내 등을 풀어줄 사람이 절실ㅠㅠ
상담을 해보니 수기처럼 풀어주는건데 미세 전류로 뭉친곳을 때려주는거였다. 에너지 테라피라고 한다ㅋㅋ 이름만 들었으면 안했을듯.
근데 효과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승모근도 눈에띄게 줄어들고 몸이 다 풀렸어ㅋㅋㅋㅋ 홀린듯 10회 백마넌 태우고,, 승모근 올라온거 없애달라고 했더니 10회 전에 없어질꺼라곸ㅋㅋㅋ
진짜 없어지면 내 월급 쏟아부을듯ㅎㅎㅎㅎ지켜보겠다
22.6.18 토
44일차
주말만 되면 너무 힘들다.. 오빠가 아기 돌보는데 도움이 안되고 방해가 된다.
젖먹을 시간이 아닌데 배고픈것 같다고 계~~속 말하고. 안는 방식도 알려주는데로 안하고, 아기 허리에 무리간다고 해도 본인은 그게 안편해보이니까 맘대로 한다. 또 아기를 안정시켜서 재워야 하는데 고음으로 말하고있고 영상을 계속 틀어놓으니 예민한 아기라 졸린데 잠을 못자고 꿈뻑꿈뻑..미쳐
저 광경을 보고있으면 너무 열받는다.. 아기가 보고싶고 안고싶어서 본인 맘대로 하는 남편은 어떻게 해야할까?ㅋㅋㅋ열일하고 들어온 사람한테 잔소리 하는것도 스트레스당🥲
22.6.21 화
47일차
도우미쌤 병원간다구 오늘은 나와 다홍이 뿐이다.
울 아가는 정말 순한데 예민보스다ㅋㅋ 그리고 최근에 생긴 등센서로ㅠㅠ넘 힘들다.. 오늘 빨래를 널다가 문득 든 생각.
‘아..멈출수 없는 챗바퀴 위에 올라온것 같다.’
이제 난 평생 이렇게 내 아가 케어에 힘을 쏟아야만 하는구나 싶다. 엄마는 참 어렵고 힘에 겨운 역할같다. 내 아기가 너무 좋지만 진즉에 딩크 선언한 사람들이 한편으론 너무 부럽다ㅋㅋㅋㅋ
22.6.23 목
49일차
✔️밤잠 수면 교육
50일을 앞두고 수면 교육에 대해 고민을 했다. 출산 전 부터도 공부 많이들 하던데ㅋㅋ 난 이제와서ㅎㅎㅎ
다른 어떤 이론들 보다 내 생각엔 아기가 편안히 잠 들고, 깼을 때 불안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워주는 엄마도 편해야함. 따로 교육을 하지 않는 지금도 다홍이는 7-8시 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졸려하고 10-12시 쯤 까지 푹 잠을 잔다ㅎㅎ 해가 길어진 요즘 날씨가 좋은날은 7시가 되도 밝아서 암막커튼을 주문해 두었고, 몇가지 저녁 수면 의식을 정해보려고 한다.
- 수유 후 7-8:00시 쯤 방으로 들어감
- 어둡게 커튼치기/쉬소리/안아서 달래주기 세팅
- 눈을 감을랑말랑 하면 등대고 눕히고, 쪽쪽이 물려주기
- 깊이 잠들 때 까지 앉아있기
- 깨면 손 가슴에 얹혀주고, 괜찮아~ 잘수있어 라고 해주기
이렇게 정하고 또 추가할게 생기면 추가해야지!
오늘은 6시에 수유 후 트림하고 졸려하다가 7시 부터 잠들었다 울었다를 반복. (왜 좁쌀이불만 덮으면 깨는지😅)
다시 저녁 8시 부터 잠들었고, 잠든지 3시간 30분이 됐을 때 꽤 크게 칭얼거려서 쪽쪽이+손 얹히기로 다시 재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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