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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육아일기 55-59일차 | 수면의식과 0~2개월 아기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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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0 목
56일차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인지.. 낮잠은 거의 못자고 하루종일 울고 보챘다😳

다홍이는 창밖보는거 좋아하는데 오전~오후 내내 깜깜하규 비바람치는걸 칭얼거리며 바라봄ㅋㅋㅋ 제습기, 에어컨 하루종일 틀고 아가 안고서 달래주느라 진빠졌다.. 밖에 나갈 수도 없고..으잉 우산쓰고 나갔다올껄 그랬나..?

아냐 넘 더워..
날씨가 안좋음 아가들 진정이 잘 안되는게 맞나보다ㅋㅋ휴





22.7.1 금
57일차

몇일 째 유튜브와 책으로 수면교육에 대해 빡씨게 공부를 했다. 암막커튼도 미리 설치하고 계획을 세웠다.

✔️수면의식+교육
-6시쯤 수유 후 트림해주다가 졸려하는 신호 보기.
-잠자리 세팅 (암막커튼치기/쪽쪽이,손수건,좁쌀이불)
-새 기저귀+스와들업 입히기.
-어두운 방에 들어가기.
-안아서 토닥이며 오늘 있었던 일 or 자장가 속삭이기.
-완전히 잠들지 않고, 몸을 기대기 시작하면 눕히기.
-가슴에 손 얹히고 잠들 때 까지 기다려주기.
-잠들면 손 떼고 깊은 잠 들때 까지 기다려주기.
-힘들어하면 쪽쪽이 물려주기 (최대한 자제)
-잠이 깨면 반복.



수면의식은 어떤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순서도 일관되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가가 다음 순서는 어떤 것인지 미리 예상을 할 수 있다. 이 예상은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양육자를 신뢰하게 되며 스스로가 편안해진다. 일상에서 안정감이 있는 아가에게 변화가 생기면 그 변화에만 적응하면 되지만 일상이 변화무쌍한 아가는 일상과 새로운 변화들에 모두 적응을 하려고 매 순간을 노력해야한다. 그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겠즤🥲

또 수면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알게된건 개월 별 아가에게 교육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0~2개월에 교육 할 수 있는 것.
-밤/낮 구분하기 : 시간을 정해 규칙적인 잠에 들게 한다.
-수유 텀 잡기 : 배고플 때 먹여서 배부르게 해준다.
-양육자에 대한 신뢰 : 바로 반응하고 안아서 안심시켜준다.
-수면 의식 설정 :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식시켜준다.
-얕은 잠에서 스스로 깊은 잠으로 들수있도록 하기.
-등 대고 자는게 편하다는걸 인식시켜주기.

종합해보면 일상을 안정감있게 해주는 것이다. 모두 중요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건 양육자에대한 신뢰같다. 신뢰가 있어야 잠도 잘 자니까. 특히 손탄다고 안아주지 말아라는것은 강한 확신과 의지가 있지 않으면 하지 않는게..아니 못할듯 싶다ㅋㅋ 내 아가 울면 맴찟🥲 그리고 아가가 너무 울면 부모도 집에서 휴식을 못취한다..교육도 교육이지만 부모의 휴식, 수면의 질도 중요허다



✔️수면 교육 시작
사실 다홍이는 저녁만 되면 하품을 늘어지게 한다. ‘하~~~암 크~~~’하면서 졸린 티 팍팍 내며 꿈뻑꿈뻑ㅋㅋ
이 하품을 세번 정도 할 때 암막커튼을 친 방에 들어가면 표정이 달라진다. 고개에 힘도 빼고 슬슬 기대려고 시작함.
그리고 몇일 전 부터 마침 모로반사가 심해져서인지 수면 교육 시작한 오늘 스와들 빨도 잘먹혔다ㅋㅋㅋ

수면 교육 첫날, 18:30부터 00시까지 통잠을 잤고 새벽 0시, 4시, 6시 수유 후 7시에 기상을 했다ㅋㅋ

통잠 잔게 대박.. 중간에 한번도 깨지 않은게 믿겨지지 않았다. 물론 칭얼거림은 있었으나 카메라로만 보고있으니 알아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갔다.

암것도 모를 땐 어쩌지..하다가 안아줬는데, 교육법과 책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접해보고 내가 어떻게 할지 정하고 나니까 좀 우는것도 지켜볼만 하게 되었다.

통잠을 재우고 오랜만에 치킨을 여유있게 뜯었다ㅋㅋㅋ알콜이 빠진게 아쉽지만 정말 오랜만에 맘편하고 여유있는 저녁이었다!! 오늘 다홍이가 낮잠을 많이 자서 수면의식 첫날, 이게 정말 잘 통할까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잘 자주었다ㅎㅎ 헤헷




22.7.2 토
58일차


✔️수면 교육 2일차
오늘도 6시 수유 후 졸려하는 다홍이.
오빠가 트림시키는 동안 잠자리 세팅을 하고 스와들 입히고 방으로 데려갔다. 자장가 불러줄 세도 없이 5분 컷으로 기절ㅎㅎㅎㅎㅎㅎ효녀로구만?

이렇게 저녁부터 00시까지만 안깨고 잘 자줘도 엄마의 개인 시간이 생기는것 같다.

이모님이 50일 이후로는 스와들을 졸업하래서 안입혔는데, 몇일 전 부터 갑자기 모로반사가 정말 심해졌다😢 낮잠 때는 스와들은 안입히고 옆으로 눕힌 뒤 좁쌀이불을 덮어주면 훨씬 안정적이다. 등센서 땜에 바로 깨버리는게 문제지만ㅋㅋㅋ

오늘은 7시부터 1시까지 통잠을 잤다. 1시, 4시 수유를 했다. 4시 수유는 안해도 될듯 했는데, 모유가 가득차 가슴이 너무 아파서 먹였다🥲 새벽에도 별로 칭얼거리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수유했다. 잘 자서 기분이 좋아보인당 어제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수면의식이 잘 먹힌것도 있는듯 하다. 매일 일관성 있게 밀어붙여서 날씨에 관계 없이 잘 잘 수 있는 아가가 되도록 도와야지.





22.7.3 일
59일차

오늘은 부모님댁에 다녀오느라 다홍이 낮잠은 거의 못잤다. 외출하면 리듬이 깨지는게 참.. ㅠㅠ 저녁에도 할무니방에서 뒤척이고 힘들어하다 겨우겨우 8시에 잤다. 이것도 조명과 암막이 있어서 그나마 잠들었다ㅋㅋㅋ 휴 힘들다

그리고 다홍이가 처음으로 분수토를 했다.
분수토는 분수가 시작할때 나오는 물기둥처럼 토가 나오는거다ㅠㅠ 말로만 듣던 분수토를 실제로 볼줄이야.. 왜한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웠을 때 말구 내가 안았을 때 토한걸로 위안삼아야지..ㅎㅎㅎㅎㅎ휴 무섭다 육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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