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에서 셋으로. 준비 시작!

동거 허락을 받고 딱 1년 되던 달,
선물같은 임신을 시작으로
2018년 5월에
우리는 부부가 되기로 했다.

화유라는 이 무서운 줄임말을
평생 들어보지도 못했던 나는
결혼식 직전 수술대에 올랐다.

매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ㅎㅎㅎㅎ

그리고 내 입으로 가족에게, 직장에, 친구들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야하는 나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하고, 알아야하고, 책임져야하고.. 많이 버거웠당

그땐
슬픔이나 죄책감보단
그냥 모든 경험들이 무서웠었다.
ㅎㅎㅎㅎ

그 뒤로 계속 미뤄오기만 했던
아이갖기를 노력하기로 함
1년뒤에...2년뒤에...하다보니 벌써 5년이 지남
ㅋㅋㅋㅋㅋㅋ
나이도 너무 많이 먹어벌임...뚀륵..


올해 가져서
내년에 낳자!!
ㅋㅋㅋㅋㅋ
무슨 표어도 아니곸ㅋㅋ

 

 

사실 올해부터는 피임을 안하긴 했는데,
참 타이밍이란게 어렵긴 한가보다ㅎㅎㅎ허헣

벌써 5월..

그래서 구매한
베테기+임테기 셋뚜!
스마일꺼는 처음 사봤는데,
앱이 있어서 구매했다.

몰랐는데 이효리님이 언급했던 앱이 이거더라ㅎㅎㅎㅎㅎ

 

 

안에 있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었다.
한번씩 읽어보면 신기한 배란일 파악하기.

 

 

간단히 말해서
수치(진하기)가 가장 진한 날의 다음날이
임신 확률이 가장 최고인 날!

그러니까
가장 진한 다음날, 다다음날
두번 만나게 해주라능

그려그려ㅎㅎ허헣

 

 

 

위 설명서 뒷면에는 일지가 있다.

앱으로도 볼 수 있어서
일지를 따로 적진 않으려 했는데,
테스트 스트립을 붙여보니 한눈에 쭈루룩 보이는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해서 벽에 붙여둠ㅎㅎ
내가 이런걸 하다니~크

장점은 화장실 문 옆에 붙여두니
안잊고 매일 하게된다
ㅋㅋㅋㅋㅋ
실험같기도 하고..

단점은 안해도 되는데
계속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넘 신기해서 해보게된다🤣

 

 

사실 테스트 첫날이
생리 끝난 다음날이라 엄청 흐리다
ㅋㅋㅋㅋㅋ

원래 일주일 뒤부터 해야하는데
배송이 그날 오기도 했고
그냥 신기해서 하루 한번씩 하고있음
ㅎㅎㅎㅎ이유는 없당ㅎㅎ

지금은 토,일,월 이렇게 집에만 있었어서
2시간 뭐 안먹었을때마다 해봤는데,
출근하면 이걸 지킬 수 있으려나ㅠㅠ

근데 하루하루 진해지는게 참 신기하다.

 

 

 

진짜 또 신기한거는
스마일 리더 앱!

사진을 찍으면 기록을 해주는데,
시간하고 수치가 나 다온다.
👍🏻👍🏻👍🏻

 

 

수치가 2.0나오니까
메인화면에 이게 뭔지 설명이 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속으로 2.0이면 뭐지?하면서
메인으로 나왔는데 바로 알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편하다

개발한사람들 센스가 정말 최고다.
크~~~~~👍🏻👍🏻

아, 2.0은 암것도 아니랜다
데헷

 

 

왼쪽 하단에 달력을 누르고,
마지막 생리기간을 설정하면,
베테기 할 기간을 알려준다.

ㅋㅋㅋㅋㅋ
나는 14일부터 배란일이니
원래 그 전날부터 하면 되는거임

앞으로 엽산 열심히 먹으면서
도전해 봐야지
ㅎㅎ

 

 

아 오늘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포도즙이 착상에 좋다는 글 보고 한포 원샷.
ㅋㅋㅋ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냥 있으니 한포 먹었다
ㅎㅎ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