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바빠서 일기가 뜸했다🤒
10일차에 다녀온 병원!
목안쪽 한번 쭉 보시구 사진찍구
그동안 어땠는지 이야기만 간단히 하구 왔다.
이제부터는 남은 진통제 아플때마다 먹고 앞으로 3주간은 뜨거운거, 탄산, 딱딱, 뾰족한거 먹지 말구! 일상생활 주의하라고 하심ㅎㅎ
앞으론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오라구 하셨다!
훠 속시원햇!!!!!!!
😱
그래도 계속 가글 남은거 열심히 하면서 진통제만 먹는중!
아프긴 계속 아프당ㅠㅠ
내 침도 못삼키던 지난주를 생각해보면ㅋㅋ지금은 아픈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아풔ㅋㅋㅋ
암튼 그래서 일반식도 조심스럽게 하고있는 평안한 날들이다~ 재택근무 하면서 넘 행벅쓰
오늘은 보험비도 거의 다 들어온 김에 그거 정리하려고 한닷
우선 나는 보험을 차곡차곡 들어놓은 편이다!
아프면..
호오옥시 장기로 아프면..😢
오롯이 아픈것만 걱정하고 싶은데 병가(=무급)를 써야하고 연차를 한방에 다 쓰기엔 미래의 나에게 너무 가혹해.... 그리고 치료비도 들텐데 적금을 깨야할까?? 또 예민이인 내가 입원실도 여러명과 쓸 수 없을것 같은 여러가지 고민때문이당ㅋㅋㅋㅋㅋ
그런 과거의 나 덕분에 이번 편도 수술도 3차 병원에 2인실로 고민없이 선택했구, 회사에 5일 연차+12일 재택을 질렀는데, 뭐~ 안된다 하면 그냥 쿨하게 병가로 돌릴 계획이었다. 그치만 코로나 덕분에? 재택이 활성화된 요즘 인사팀에서 바로 승인해줘서 진행할 수 있었다ㅋㅋ
그래서,
이번 편도수술 관련 비용을 정산해보면!
검사+진료비 169,223
수술+입원비 477,460
코로나 검사, 서류비 제외 약 45,000
= 총 약 600,000
코로나 검사 비용과 진단서와 같은 서류비는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도 치료비랑 입원비같은 건 해주지만 검사비는 제외라고 한다!)
보통 2차병원에서 하면 3-40만원대 인데, 아무래도 3차 병원이라 진료비나 입원, 수술비용이 쎈편이다.
그리구 들어온 보험금액들
오렌지 700,000
MG 360,185
삼성 250,975
총 1,311,160
오렌지에서 가입한 보험의 경우에는 내가 입원/수술을 하면 돈을 주는 보험으로 수술 후 수술 확인서와 같은 몇가지 서류를 보냈고,
MG는 입/통원 의료비를 주는 보험으로 내가 입원한 비용이랑 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결제한 진료비들 모두 세부내역서(디테일한 영수증)들을 다 제출했었다.
삼성은 내가 가입한게 아니구 회사에서 가입한거라 MG랑 중복되는 보험이었다. 그래서 서류도 두 곳 다 확인해야했고 돈도 따로따로 나누어서 받은거다🤬굉장히 불편!
그래도 보장이 삼성은 80%, MG는 90%였는데 이런 경우엔 다행히 큰쪽으로 적용된다고 했다.
그리구 내가 오렌지, MG 이렇게 보험이 다른 이유는 MG는 10년전 엄마가 들어놓은 보험으로 요즘 상품보다 몇가지 더 좋은점만 남겨둔것이다! 근데 내용이 몇가지 읍써서 월 몇천원 밖에 안나감ㅋㅋ 그리구 앞으로 평생 끌고갈 보장들은 다 오렌지에서 세팅을 해두었다.
이런 자세한 사항들을 오빠가 잘 알고 함께 골라서 보험 세팅을 한거라 보장을 많이 받았다🥳! 또 회사에서 중복 가입한것도 보통은, 그리구 내가 혼자 진행했으면 잘 모르니까 못받았을텐데 오빠가 담당자들이랑 통화하니 수월히 끝났다~
보험을 과하게 들면 당연히 부담되고 부분적으로는 불필요한게 사실이다. 이번에 느낀건 어떤 수술을 앞두었을 때 돈 때문에 할지말지 고민을 하고 병원 선택을 하는것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무조건 내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깨가 가벼워야 마음이 편안해 지듯이ㅋㅋ
당연히 안아프면 베스트겠지만 인생이란게 내 예상하는데로 굴러가는일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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