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교육을 다시 한다.
백일 전에는 밤낮 구분, 등대고 입면, 분리수면
돌 전에는 혼자 입면, 수면 연장을 했다
기어다니던 시절..
졸려 할 때 혼자 눕혀두고 나오면
스스로 입면을 했는데,
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먼저 기절을 하기 일쑤..
귀찮아서 그냥 같이 누워있다보니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입면 시 내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다ㅎㅎ
둘째가 태어나면 내가 혼자 둘 다 케어 할 수 없으니
이제 다시 수면 교육을 해보려고 한다.
분리수면, 새벽 수면연장은 스스로 가능한 아이로
이번 목표는 혼자 누워서 스스로 입면이다.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면 아기가 이해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이 규칙을 적절히 느끼게 해줘야한다.
- pm8:30 수면의식 : 그림자 동화.
같이 동화를 보고 끝나면 항상 그림자에 빠빠이-를 하기 때문에 활동 종료를 인지하게 함. - 나는 일어나서 쓰담쓰담+인사.
자러 방에 갈 때 아빠한텐 그렇게 빠빠이 잘 하면서 나한텐 아직 안함. 빠빠이 하면 운다..ㅠㅠ 빠빠이 할 때 까지 해야지 - 혼자 잘 멍하니 누워있거나 잠 스믈스믈 들면 슬쩍 나온다.
스스로 입면의 기회. - 침대 내려와서 문 붙들고 있으면 1-2분 기다렸다 들어감.
카메라로 보고 있고, 방에는 위험할게 없으니 울어도 기다려준다.
바로 달려가면 즉각 반응을 나중에 안하면 상황이 이상해진다. 신생아가 아니니까 즉각 반응은 위험할 때만. - 부르니까 '엄마 왔지~?'하며 안심을 시켜준다.
- 2번 부터 반복.
1~3일차
아직 문을 '당기기'는 못해서
문고리만 부여잡고 우는 중.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고
그냥 흐느끼기도 했다.
이렇게 울 때 가면 자기도 졸리긴 해서
스스로 침대로 간다.
베게 위치까지 오게끔 도와주거나
꼭 한번 안아주고 쓰담쓰담 해준다.
내가 혼자있는 날이라 8시부터 시작해서
30~1시간 정도 후에 잠 들었다.
4일차
오빠가 있으니 아무래도 잠들기가 힘들다
(소음이 많은 사람)
8시 반 부터 시작해서 1시간 후 잠듬.
내가 나오고 잠들었다가 내가 있나 확인을 함.
그러고 화들짝 나와서 우는 패턴이다....ㅎㅎㅎ핳
그래도 오늘은 문고리 잡고 울다
스스로 침대로 갔다
다시 침대로 가서 울길래
가서 토닥토닥 해주니 바로 잠.
5일차
8시 반 시작 1시간 후 잠듬ㅠㅠ휴
우니까 덥고 힘들어하는것 같아
오늘은 문을 닫진 않았다.
잠 들만하다가 내가 없는 걸 확인 후
와다다 거실로 뛰어나오면 손잡고 방으로 감.
문을 닫진 않으니 울진 않는다ㅋㅋㅋ
눈물+땀 범벅이 안돼서 좋음.
거실로 나오면 말똥말똥 한데
또 방에 들어가면 바로 토끼 안고 눈 감는다.
9시가 되면 졸리긴 한거임.
8시반-9시에 자는게 맞는거 같다!!
6일차
8:45분 쯤 침대로 가서 입면 시도
내가 옆에 있어주면 잘 생각을 안한다
잠이 와도 참고 참고..
그래서 방 밖으로 나오면 우는데
아기라 울면 잠이 쏟아짐ㅠㅠㅠㅋㅋㅋ
지금 패턴은
- 방에 같이 있다가 ‘잘자 엄마 빠빠~’하고 나옴
- 잠시 후 울음 시작
- 1-2분 뒤 들어감. 중요한건 자지러지게 울때x. 울다 잠잠해 졌을 때 들어가야 강성으로 울어서 엄마가 온게 아니라는 인식을 함
- 엄마 불렀어? 혼자 자야지~ 하며 쓰담해줌
이걸 반복하고 있는데,
오늘은 반복 한 횟수가 많이 줄었다.
또
지금까진 울면서 문 붙들고 나오다가
마지막엔 침대에 앉아서 울다가 누워있음ㅋㅋ
누워서 울긴 울어서 들어가 토닥해주니 완전 잠들었다
이렇게 횟수가 줄면 된거다ㅎㅎ
7일차
오늘은 8시반에 시작 9시에 잠들었다😆
게다가 입면 시도 두 번만에 성공ㅎㅎ
언젠간 웃는 얼굴로 빠빠이 하고
혼자 누워있다 잠드는 날이 오겠지..ㅎㅎ
둘째 23주차가 된 지금 넘 피곤하다ㅠㅠ
우리 소율이 잠 오길 기다려주는데도 넘 피곤하고
울면 미안하고 언니가 되기 싶지 않네..
소율이가 9시에 잠 든거 보고
나도 내 침대 끝에 살짝 기대 앉아
아이패드로 잘 자는지 보고있다 나도 그대로 기절.
오빠가 이제 자자 해서 눈 뜨니 11시였다ㅋㅋ
윽 내 두시간ㅠㅠ
'둘에서 셋으로 > 육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일차 | 휴 신생아 (0) | 2024.03.21 |
---|---|
18개월 입성과 수면교육 재가동 (0) | 2023.11.08 |
D+499 | 최근의 일상 (0) | 2023.09.15 |
D+473/D-200 둘째 이야기 (0) | 2023.08.21 |
위례 스타필드 문센 오감뚝딱 기록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