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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기

드림렌즈 일기 | 7년만에 새로운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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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에 드림렌즈를 처음 접하고
23년 8월 드디어 렌즈 하나를 세면대로 흘려보냈다.

 

렌즈 잃어버리는 꿈
렌즈 닦다 부숴버리는 꿈
렌즈 돌아가는 꿈 등등
별 생각과 꿈들을 꿧던 지난 7년.

막상 렌즈를 흘려보내던 새벽엔 별 생각 안들었다.

때가 되었구나. 오늘이구나 싶었다.

..ㅎ

 

 

???? 근데 어디갔어?? 휴아이안과??

다음 날 렌즈를 맞췄던 병원에 전화하니 병원이 사라져 있었다ㅋㅋ

 

수원의 다른 지점으로 전화하니, 마케팅만 같이 하고 자기들과는 관련 없단 소리를 들음.

내 렌즈에 대한 관련 자료를 받고 싶다 하니 그런건 없다고만 들음..

이동기안과 저 곳 같긴 한데, 암튼 휴아이안과 사라졌^^

 

 

 

 

 

 

그래서

집 근처에 새로생긴 드림렌즈를 하는 안과에 갔지만 수술 후 렌즈는 까다롭다며 거절..

본인과 관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안과 선생님을 추천해주셨다ㅎㅎ

 

넝담으로 '렌즈계의 선구잔가요??' 하니 그렇다함ㅋㅋㅋ

렌즈 관련 강의도 하시고 경험도 엄청나시다며, 의사들의 선생님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직접 만나보고 오니 정말로 직접 렌즈도 만들고 꼼꼼하고 자부심이 있는 분이셨다.

 

 

위치가 청담이라 집에서는 꽤 멀다ㅠㅠ

사실 차로 30분이지만, 오전시간엔 헬이라 1시간 걸림.

(갈땐 1시간 올땐 30분 컷)

 

 

간호사 선생님들도 척척 척척.

빠르게 뭐 다 해주셔서 사진이고 뭐고 없다

 

그리고 갔던 날 원장 선생님 말고 다른 선생님들이 내 렌즈 맞추는거 수업 듣듯 계속 보셔서 오랜만에 대학병원 온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 보는 눈도 많고 해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했다ㅋㅋㅋㅋㅋ하참

(아니 나 간만에 일기써야하는데ㅠㅋㅋㅋ)

 

 

첫 날은 눈 상태 검사하고, 렌즈 피팅하고, 슬리핑 테스트 하고 그러느라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내가 눈이 많이 까다롭다며 이것저것 껴보고 또 확인 해주시고 등등.

진짜 꼼꼼하시고 이래저래 설명을 해주셨다.

(잘 못알아 듣지만 알아들으려 최대한 애썼다ㅎㅎ)

 

 

 

아, 주차는 그냥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지만 기본 발렛비 2,000

병원에서 2시간 해주셨고, 약국에서 30분 해달라니 아~~~주 툴툴거림ㅎㅎㅎㅎㅎ오래사시겠다

 

 

 

렌즈는 집으로 배송받아서 하루 뒤 받았고,

하룻 밤 착용 후 잘 맞는지 내원해서 보자고 해서 다시 갔다.

 

하루 껴보니 확실히 이전의 렌즈보다 착용감이 좋았고, 이물감도 적었다.

그래서인지 눈꼽도 정말 한줄기? 밖에 안생겼다.

 

눈이 편안하니 확실히 렌즈의 압박?도 잘 되는 것 같다.

한달만에 하루만 꼈는데도 비오는 날 운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병원가서 시력 확인 해 보니, 0.8 1.0 이었다.

이번 렌즈는 난시 교정도 되니까 하루만에 더 잘 교정됐다고 느끼는 것 같다.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이전의 렌즈는 기성품?의 렌즈고 이번렌즈는 기존 있는것에 맞춤으로 주문을 해서 내 눈에 최대한 맞게끔 해준거라고 한다. 이전에 다녔던 안과는 안경사분이 하던곳이라고.. 이런 차이점을 이제야 알았다ㅎㅎㅎㅎ

이제 하루만에 이 만큼 교정이 되니, 하루 걸러서 렌즈를 착용하라고 권하셨는데, 아기 돌보며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니 (5시간 정도) 그럼 이틀끼고 하루쉬는 식으로 하고 2주 뒤에 또 내원해서 보자고 하셨다.

 

자꾸 보자고 하시니 귀찮지만 든든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ㅎㅎ

 

 

 

렌즈랑 렌즈 뚜껑이랑 깔맞춤이라 기분이 좋음.

가끔 렌즈를 끼자마자 당장 렌즈 빼고싶다. 근데 내일을 위해서 참자ㅠㅠ 하면서 잠들었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착용감이 다르다.

 

옛날에 하드렌즈 데일리로 꼈던 그런 느낌이 들어서 진짜 신기하다.

 

이번 렌즈는 더욱 관리도 잘 하고 조심스럽게 써야겠다.

 

그리고 이번 안과는 사라지지 않길..ㅠㅠ 아니 선생님이 은퇴하시지 않길..

건강하세유.. 그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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