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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육아일기 111일차 | 주 1일은 친정에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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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이가 하루종일 찡찡이였던 어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잠도 못잤다
졸린데 안졸리고 각성상태.

울음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긴장상태가 계속 유지되는거같다.

너무 예민쓰인 나🫠

육퇴는 누가지어낸 말이지? ㅌㅋㅋㅋ 집에서 이렇게 보초서는 새벽을 지내는데 퇴근은 무슨 (예민) 엄마한테 이 말하니 집에 오라고ㅠㅠ


나중에 들은건데 회사에서 내가 힘들다고 하니까 막 회사 박차고 달려오고 싶어서 어쩔줄 몰랐다고 한다

엄마는 원래 아기 안좋아하는대, 다홍이 보고 맨날 예쁘다 행복해 고마워 이런 말 하는걸 보면 내 마음이 뭉클하고 나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주말 여행 대비로 사둔 액상분유를 싸들고
친정에 다녀왔다

평일에 하루는 꼭 친정가서 자야지 했는데
막상 갈만한 날이 되면 짐싸기 귀찮고 더워서 번거롭게 생각이 든다.. 그치만 막상 가면 가족들 보니까 세상 행벅, 아가도 다들 안아주고 넘 예뻐해서 또 행벅

수면패턴은 다 어긋나지만ㅋㅋㅋㅋ그냥 그러려니 한그나저나 액상분유는 먹긴 먹지만 잘 안먹어서 신경쓰인다


단유한거에 대해 할머니는 분유가 더 귀찮지 않녜서, 이미 했으니 나 마음 안좋아지니따 좋은 말만 해줘~~했다ㅋㅋㅋㅋ 진짜 좋은말만 하고 칭찬해주셨다ㅎㅎ

할머니랑 다홍이랑 셋이 있는것도 참 좋다
귀한 시간들


단유 후회에 대해 엄마한테도 말하고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을 거라고 말해달라 하니 강력하게 여러가지로 말해줘서 마음이 한결 좋아졌다ㅋㅋ바보같으니라구



다홍이와 할머니🥰

다홍이는 안아만 주면 잘 잔다
여느 아기처럼 눕혔을때가 문제ㅎㅎ

요즘 너무 힘들어서 엄마보면 울 줄 알았는데
그 정돈 아닌가보다

그래도 나도 내 엄마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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