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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육아일기 61-63일차 | 밤/낮잠 수면의식과 2개월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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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5 화
61일차

✔️현재 다홍이의 수면의식+수면연관

  1. 6시 수유 후 트림
  2. 졸린 신호(하품3회) 시 기저귀+스와들업 입히기
  3. 침대에 눕힌 뒤 암막커튼치기
  4. 좁쌀이불+쪽쪽이
  5. 빗소리 틀기
  6. 가슴에 손 얹고 오늘 있었던 일 속삭이기
  7. 강성울음이면 안아서 달래고 눕히기


몇 일 진행해보고 조금 변경을 했다. 자장가를 불러주기가 힘들어서 백색소음으로 바꿨다ㅎㅎ 다홍이는 쉬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눈이 커져서ㅠㅠㅋㅋ 내가 좋아하는 빗소리를 들려줬더니 효과적이다ㅎㅎㅎㅎ 임신 때 혼자 잘 때 빗소리를 켜둬서 그런건가?ㅋㅋㅋ

수면 연관은 지속가능하면 좋은 수면 연관이고 아니라면 나쁜 수면 연관이 된다. 자장가를 매번 똑같이 불러주지 못하면 이것도 나쁜 수면 연관으로 자리잡는다고! 이 내용은 책에서 봤었는데, 다시 보니 이제야 머릿속에 들어온다ㅎㅎㅎ핳


✔️밤잠
이제 밤잠에 드는건 문제가 없다! 오늘은 6시 수유를 못맞춰서 5시에 수유를 했더니 먹고 바로 졸려하는 다홍이ㅎㅎㅎㅎ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눕히니까 안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잠들었다ㅋㅋㅋㅋ 5시 반 육퇴!

이제 밤수유는 최대한 자제하며 진짜 배고플 때만 먹여야지. 물려도 5분은 겨우 먹는데, 이게 내가 잠을 깨우는 샘인것 같다. 빈번하면 젖물잠이 생기겠지..?

몇일 해보니 다홍이는 6시에 자서 다음날 7시에 일어나는 패턴이면 될것같다. 5시에 재우는건 하루를 빨리 끝내게 하는거 같아서 좀 미안하다ㅋㅋㅋ


✔️낮잠
문제는 낮잠이다. 아침 수유 후엔 그나마 잠을 깊이 잘 자는 편인데, 낮잠이 문제다ㅎㅎ 안졸리면 그냥 같이 놀면 되지만.. 졸린데도 잠에 들기 힘들고, 자더라도 깊이 못자고 안겨만 있으려한다. ㅠㅠ11시에 목욕 후 수유하고 나서도 잠을 못든다.. 이건 심각허다ㅋㅋㅋ

우선 낮잠 장소를 정해야 하는데 요즘 너무 더워서 아기가 있는 공간에 에어컨을 안켤수가 없다ㅠㅠ 그럼 침대방에서 재우자니 낮잠 때 마다 거실에 있다가 방에 에어컨, 제습기를 미리 켜두고 잠자리 세팅하러 왔다갔다.. 너무 힘들었다ㅋㅋ

결국 거실 소파 한켠에 다홍이 자리를 만들었다🥲
밤잠 자는 곳이 같아야 안정적으로 잘 잔다는 말이 있고, 거실에서 생활소음 다 듣게하면서 재워야 예민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뭐 다 맞는 말이지만 애바애라고 내 아기한테 맞는, 우리집 사정에 맞는 방법을 찾는게 육아의 답같다ㅎㅎ

이것저것 해보고 돌고돌아 해답을 찾는거즤 뭐

책에서는 밤잠 패턴이 잡히면 낮잠 교육을 시작하라고 했는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진 말자!






22.7.6 수
62일차

✔️2개월 접종
요 몇일 장대비 아니면 폭염이었는데, 오늘 아침 날씨가 나쁘지 않아 9시에 부랴부랴 젤 가까운 소아과에 다녀왔다. 2개월 예방접종을 위해서!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IPV(폴리오)+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무료/주사
  • 폐렴구균 -무료/주사
  • 로타바이러스 -유료(11만)/먹는약


이렇게 주사 2방과 먹는약 두 개를 클리어하고 왔다. 로타바이러스가 먹는약이라 수유 1-2시간 뒤에 오란 말이 있는데 나는 모르고 수유 직후 병원 감ㅋㅋㅋ 게워내지 않아서 다행ㅎㅎㅎ 근데 넘 비싼 로타! 3차 까지 하면 33마논이다..이것도 빨리 무료로 바껴라!!


접종 후 혹시 모르니 빨간 챔프 해열제를 구매해왔다. 의사 쌤 말론 먹이지 말구 응급실을 가라하는데.. 혹시 38도에 가까우면 조금 먹여볼까 한다. 2개월 접종 후 열나거나 힘들어 하는 아가가 많다고 들었다ㅠㅠ 후 무섭다

11시인 지금 아직은 열은 없지만 오후 내내 엄청 보채고 6시에 자기 시작해서 7시에 겨우 잠들었다ㅠㅠ 서럽게 엄청 울었다ㅠㅠ흑 나도 몸이 아파서 힘들고 짜증나지만 맘도 아프고 미안하다. 이 쟉고 어린것이 약물과 싸우다니 을매나 힘들까ㅠㅠㅠ

수면교육이고 나발이고 역대급으로 보채서 꼬옥 끌어안고 계속 말해주었다. ‘다홍이 내일은 안아플꺼야! 괜찮아질꺼야! 오늘만 조금 힘든거야! 내일이면 새로운 아침이 될꺼야! 더 건강하려고 조금 아픈거야! 이겨내보자!’ 이렇게ㅋㅋㅋㅋ 내 바램이닼ㅋㅋㅋ아푸지마 내아가!!!!






22.7.7 목
63일차
폐렴구균 맞은 쪽은 이렇게 빨갛게됨ㅠㅠ

어제 2개월 예방접종 후 밤새 무탈했다🙂 열이 날까 새벽에도 계속 이마 짚어보고, 체온계 대면 깰까 싶어서 꾹 참고 보초서듯이 계속 지켜봤다ㅋㅋㅋ 잠이 오지만 아가 걱정이 먼저인 초보맘🥲

오전에 6시 부터 칭얼거렸지만 눈은 안떠서ㅋㅋㅋ 슬슬 달래주고 쪽쪽이 셔틀하다가 8시까지 지속됐다.. 오빠랑 밥차려 먹음서 8시 반까지 지켜봤는데도 안일어나서 오빠가 기저귀 갈아주고 물티슈로 톡톡 닦아주며 깨웠더니 울고불고 난리!!

강성울음은 첨 들어본 남편이 놀래가지고ㅋㅋㅋ 젖물리니 천사라가 따로 없었다ㅎㅎㅎ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접종한게 아직 힘든가보다ㅠㅠ

오전에 한시간 정도 자고 낮엔 또 거의 못잤다.. 전쟁통에 토끼잠 자듯이.. 등센서도 엄청나거 낮에는 그냥 계속 안고 있어야 한다ㅠㅠ휴 그래도 열 안난걸로 감사해..🤍

오늘 저녁에는 혼자여서 부모님이 오셨다. 퇴근 후 7시 쯤 오셔서 다홍이 못자게 엄청 떠들어대고 이래저래 관심 끌었는데 너무 졸려해서 6시 반에 잠들었다ㅋㅋㅋㅋ

8시쯤 다홍이가 깼고, 엄마가 어둠속에서 다홍이 한번 안아서 달래줬다ㅎㅎㅎㅎ 결국 얼굴도 못보고 셋이 수다 떨다 가셨당ㅋㅋ 일찍 자면 이게 안좋다ㅠㅠ 우리가 부모님 집으로 가면 또 아기가 잠을 못들어서 문제고ㅠㅠㅠ 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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