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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강동고은빛 초산 제왕 절개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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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 토요일



1:00

밤이 되었다.
오빠는 고단했는지 쿨쿨 잘 잔다
왜 난 잠이 안오지🥲

11시 수술이었으니, 수술한지 12시간이 지났다.
좌우로 움직이기를 자주 해줘서 그런지
아주 조금의 방구도 나왔다


2:00

통증은 딱히 없는데..
덥고 배가 고파서 잠이 너무 안온다😢 그리구 오늘 힘들었는지 코를 골았는데 내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라 몇번이나 깸
ㅋㅋㅋㅋㅋㅋㅋ


3:00

자야하는데.. 뭔가 졸린대 잠이 안와!!
이불을 덮고있으려고 노력하지만
솜 이불이라 넘 더움😢

방구가 또 쬐끔 나왔지만
막 시원하진 않고 배에 힘주면 아푸다


6:00

어찌어찌 잤다.. 머리에 땀이 나있다ㅋㅋㅋ왜이러지..
간호사 쌤이 와서 항생제를 달아주셨고, 두 번째 자궁 수축 주사와 진통제를 놔주셨다. 수축주사를 맞으면 오로가 콸콸 나온당
커진 자궁을 빨리 작게 해주고, 오로 배출이 잘 되기 위해서 맞는거라고 함. 그래서 수축주사 맞으면 배가 아푼것
넘 더워서 얇은 이불이나 담요를 달라했는데
없다구 한다😬으이씨


7:00

어제 수술 전에 신청해둔 영양제를 맞았다.
병원에서 할래?하는건 다 하는편ㅋㅋ
자궁수축주사 효과로 배가 슬슬 아프다ㅎㅎ
진통제 없이 맞음 얼마나 아플까..?



8:00

아직 엄청난 붓기는 없지만 압박스타킹을 신었다..!
복대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불편하고 답답하다🥲
그래서 내맘대루 한번씩 풀어두었다.

비가와서 날씨가 촉촉 시원해졌더니 더위는 좋아졌다 헿
아 빨랑 움직이고싶다. 허리아푸고 답답해잉


9:00

이윤지쌤이 또 왔다. 밤새 어땠는지 체크해주심. 별로 안아팠다고 하니 약이 잘 받는가보다고ㅎㅎ 약이 사라지면 아플 수 있다구 하셨고, 복대는 답답하면 풀고 있어도 된다구 했다..!

그리구 이따 미음 먹은 후로는 미음처럼 갈려진것들, 물이나 음료 종류는 마셔도 된다구한다. 몸이 놀라지 않게 천천히 먹으라구 하심!

오늘 무리하진 말구 천천히 움직이고, 오후엔 아가보고 오라고 하셨다 헤헤



11:20

소변줄을 뺐다. 아주 쵸큼 아팠다.

이제 우선 앉기를 시도!!!!
침대 상체를 조금 세워서 반 누운상태루
마이비데로 개운하게 닦고 입오버로 교체했다

워호 넘나 시원한것ㅋㅋㅋ
왁싱 안했음 어쩔뻔!!! 마이비데 짱!! 그리구 침대 더 올려서 10분 정도 앉아있었다
누워서는 넘 불편해서 물도 잘 안먹었는뎁
앉아서 물도 마시고 휴식하니 가스가 또 나왔다 헤헤

미음을 가져다 주셔서 앉은김에 첫 식사를 함ㅋㅋㅋ
미역국+미음+동치미국물 반정도 먹었당..
보호자식은 8천원인데, 솔직히 실망적.. 한 30분 넘게 앉아있었던듯?
이렇게 한참 앉았다가 일어나서 그런지
장기 쏟아지는 느낌도 없고
소변도 시원하게 보고 간호사실에 보고했다 힛

일어나니까 자유롭고 등, 허리도 넘 시원하당!!!!!!
양치하고 세수하고 스킨케어도 하고ㅠㅠㅠ살것같다

13:30

항생제 투여, 수액교체를 했다.
무통이 저만큼 남았는데, 낼 오전까지 갈꺼라구 하셨다
그 낼이 참 두렵군..ㅎ




14:00

울 아가를 보고 왔다.
보자마자 찌잉- 눙물이 후두둑🥺
넘 신기하고 신기하다
빨리 품에 안고싶다♥️

아직 가슴은 딱히 안아파서..수유를 할 생각은 없당..조리원가서 할 예정!


옥상 정원에 마실을 다녀왔다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임ㅋㅋㅋㅋ
산책 할 공간도 옶다

오후에 이윤지쌤이 오셔서 내 상태 보구가셨다.
아프진 않냐는데 정말 난 별로 안아파섴ㅋㅋㅋ
무통/페인부스터 빼면 어찌될까..두렵당




아기 발달 백과 앞부분 한번 더 보고~~


못참고 간식 사먹..속이 넘 허전해ㅋㅋㅋ

딸기요거트 톨 사이즈 사오라니까
오빠가 또 큰거 사왔다ㅠㅠ후..
케이크도 하나 사오라니까 두개 사오고..ㅠ
초코는 너무 부담될것 같아서 낼먹으려고 남겨뒀당 요거 먹는데 간호사쌤이 혈압재러 오셨다.
당 먹음서 쟀더니 혈압 좀 높게 나옴😅


18:00

이미 케이크를 먹어버렸지만 식사는 흰죽.
위에 더 부담되는걸 먼저 먹다니ㅋㅋㅋ순서가 바뀜

국물은 조금만 먹구 건더기랑 죽은 다 먹었다



이제부턴 먹는 약을 받는다


태양의 맛을 사다달라니까
또 맘대러 담백한 나쵸를 사온 오빠
ㅋㅋㅋㅋㅋ
주문하면 주문하는데로 절대 안사옴ㅎㅎ..



수술 후 1일차 밤,
현재 상태는 배꼽 아래부터 수술부위까지 딱 마비가 되어있다. 아직 페인부스터는 잘 들고 있군🧐

오후부터는 병실에서는 복대 빼고
천천히 움직이며 활동 할거 다 했다.
신생아실이나 병실 밖에 갈땐 복대 하고 다녔음

너무 쪼매고 있으면 유착이 될꺼같고,, 복대를 빼면 방구가 나왔다ㅋㅋ 복대는 장운동을 저하시키긴 하는듯 하다.

빨리는 못 움직이지만 숙이고 앉았다 일어났다 혼자 잘 한다. 그래도 혹시몰라서 오가 병실에 있을 때 화장실 갔음!

웃으면 배가 아파서, 배에 힘주거나 하면 아픔!
1일차는 진통제들 덕에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
낼은 정말 아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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