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오미크론 시국..
고민끝에 호텔만 예약해둔지 한달🤭
떠나기 1주전? 뱅기와 렌트 결제하고 별 계획없이 다녀왔다
딱히 여기저기 열심히 다닐건 아니라서ㅎㅎㅎㅎ
사실 코로나는 물론
제주 폭설에 지진도 있었는데,,,,,,
우리가 둘일 때 갈수 있는 마지막?여행이라 생각해서 반드시 가야겠다고 다짐함ㅎㅎㅎ
그래도 크리스마스 피해서 가서
좀 덜 붐볐다고 생각한당😶
12/26
1일차
10:00
공항 도착 후 주차대행을 맡겼다.
주차대행 하면서 세차도 신청했는데
넘나리 추워서 안된다고ㅋㅋㅋㅋ
이날 서울 -12도🤭
그나마 덜 추운데루 도망가자..!
예약해둔 뱅기표
카톡으로 오는 모바일 체크인을 하고
티켓에 큐알이 잘 보이게 캡쳐 해두기!
이 티켓이랑 신분증 잘 챙겨서 보여주고 짐 부치면 끝
그리구 짐 부칠때 임산부라고 표시할만한거 해달라 하면 종이에 도장을 찍어줌. 말로 해도 되긴 하는데 교통약자 전용 입구에서 슥 보여주면 바로바로 통과 시켜줘서 편하당 (임산부 외 2명까지 가능)
종이쪼가리 여러개 들고 다니던 옛날에 비하면 세상 간편해졌다
..라떼쓰
김포공항은 임산부들 검색대가 따로 있어서
요런 표시들 잘 찾아서 가면 된다.
(제주공항은 따로 없어서 구두로 말해야함... 저 임산부니까 손으로 확인해주세여!!)
탑승 줄도 교통약자+비지니스 줄로 서면 됨ㅎㅎ헤헤
이때까진 기분 좋았즤….
ㅋㅋㅋㅋ
이날 제주 폭설이라ㅠㅠㅠㅠ
비행기가 흔들림이 심했고 세상 무서웠다.. 자꾸 배에 힘이 들어가서 너무 불안해쓰…
여지껏 타본 뱅기 중 젤 무섭ㅋㅋㅋㅋ
그리구 김포에서 제주가는 비행 시간 3시간ㅋㅋㅋㅋ실화??
뱅기 뜨기 전 김포공항에서 대기 1시간
가는데 1시간
하늘에서 뺑뺑이 1시간
와앀ㅋㅋㅋㅋ해외가는줄….하악
몰랐는데 청주에서도 한바퀴 돌았음ㅋㅋㅋㅋ후
대기 상황보다 제주 공항에 폭설땜에 제설작업이 늦어져서 착륙 허가가 늦어졌다고 한당ㅠㅠ
이 날씨에 많은 분들이 고생이 많으심......덕분에 잘 도착했어요...나의 태교여행지...
도착했을 때 사람들 박수치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국내선에서 이렇게 큰 박수는 첨듣첨봄
하야트 킹룸 시티뷰
예상보다 2시간이 지나서 택시타구 숙소로 오니 2시반
뭐.. 덕분에 체크인도 바로 했당ㅋㅋㅋㅋ
공항-하얏트 택시비는 6-7천원 정도!
이 날 호텔에만 있을거라 렌트를 안했는데
안하길 천만 다행ㅋㅋㅋ괜히 더 번거로울뻔 했..
장실, 욕조, 샤워 부스 모두 따로 있고
욕조 앞 통창에는 블라인드가 있다
ㅋㅋㅋ첨에 샤워부스가 그냥 다 보여서 깜놀🤭
미닫이 문 닫구 블라인드 내리면 안보이긴 하는데,
그럼 넘 답답해서 걍 다 오픈하고 씀ㅋㅋㅋㅋㅋ
폼클렌징을 둘다 안가져가서
저 발망 비누로 3일 내내 세수함😢
비누로 얼굴 씻는거 진짜 오랜만인데
오일리한 비누라 그런지 막 땡기거나 하진 않았다ㅋㅋ
사려다가 계속 잊고 그냥 비누를 쭉 씀ㅋㅋㅋ
클렌징 티슈가 있길래 한번 써봤다가 지옥을 맛봄
그냥 소독 티슈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에탄올이 훅 올라옴ㅠㅠㅠ미쳐 넘구렸다
테이블이 많아서 편했고
오빠는 리클라이너에서 낮잠도 때렸다ㅋㅋㅋ
그리구 호텔에 따로 거울이 없는 곳이 많은데
제주 하얏트는 큰 거울들이 많았다
룸에 있는것도 큼직하고 복도에서 전신을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움
시티뷰는 요렇게
좌측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구
우측으로 보면 더 돌려보면 한라산이 보임
날씨가 좋았다가 눈왔다가 난리라 사진이 별로 없구만?
이번엔 눈에 많이 담고 느끼고 왔다
임신해서 그런가 뭔가 천천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짐😌
배고파서 38층 라운지로 가려다가
밖에서 일찍먹고 들어와서
룸서비스로 치킨 먹자는 말에 호다닥 밖으로 나감
숙성도 노형본관.
일욜 4시쯤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대기 60ㅋㅋㅋㅋㅋ
반은 기다리다 딴데갔다 쳐도 30명ㅠㅠㅠㅠ
눈이 와서 이동 안하고 그냥 웨이팅 하기로 했다.
위치는 하얏트 뒷쪽에 있구 걸어서 한 5분?
은희네 해장국 바로 앞에 있음ㅎㅎ
젤 가까운 카페가서 뜨끈한거 마시자 하고 온 941Hz.
계산하려는데 숙성도 웨이팅중인 화면 보여주면 할인해줌
ㅋㅋㅋㅋㅋㅋㅋ개이득
할인도 받고 핫팩도 챙겼다 히힣
불판이 완전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구이니까 뭐...ㅋㅋㅋ
숙성 흑돼지라 다를까 싶엇는데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곁들여 먹을만한게 꽤 있어서 좋았고
백김치 구워먹는게 넘나 맛있어서 한 3번 먹음
뼈등심이 하루 판매량이 정해져 있던데,
이미 다 소진되었다고 한다.....그게 맛있는건가봄...
김치말이 국수, 멸젓볶음밥
우린 국수에 2표! 존맛ㅋㅋ
볶음밥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일반적인 볶음밥에서 더 진한맛? 느낌이었음. 기름이 좀 많았다
배부르게 먹고 드림타워에 뭐있나~~~
슬슬 구경다님
딱히 구매하는사람은 없고 그냥 다들 무심하게 쳐다보고 다니는 정도ㅋㅋㅋㅋ
밀리오레 느낌도 좀 나고...
여기는 조식시간이 젤 활발하다.
조식 전, 후로 구경하는 사람들ㅋㅋ
에스컬레이터 타고 어쩌다 내려간 카지노층
ㅎㅎ트리만 보면 사진찍는 남편
한층 내려와서 1층에 있는 갤러리 스팟
다시 배부르게 돌아온 룸ㅎㅎㅎㅎㅎ
여기서 창에서 사진 많이들 찍더라고?
첫날은 넷플릭스 연결해서 오빠랑 놀다가 잠들었다
19주 임산부는 10시면 잠듭니다....
결국 배불러서 호텔 치킨은 못먹었네..아숩
12/27
2일차
아팀에 씻구 바로 레드캡 렌터카로 택시타고 고고
폭설이 걱정되어 오빠가 물어보니
택시 기사님 말론 한라산 근처만 안가면 괜찮을꺼라 하심!
레드캡 렌터카 안에 있는 과자 판매소?ㅋㅋㅋㅋ
렌트 대기하는데 과자 사장님이 이것저것 서비스 엄청 주심ㅎㅎㅎ
맛나게 먹고 반납할때 사야지 했는데, 잊었다..
담에오면 꼭 사야지...ㅋㅋㅋ
오빠가 감귤모자 사준다고 계속 그랬는데 이것도 후회된당.. 살껄
사서 제주 올때마다 쓰면 귀여울거가튼딬ㅋㅋ
렌트해서 은희네 해장국!
맛있는데!!! 간이 너무 쎄다ㅠㅠ.ㅠㅠ
나는 양념장 반 덜어놓거 먹음
은희네는 다진마늘 넣고싶은만큼 넣어서 먹는게 포인트임ㅋㅋㅋㅋ
안에 고기도 많고, 당면도 맛있고 깍두기도 넘나리 맛있다.
함덕 해수욕장
난 요기 첨와봤는데, 오빤 나랑 와봤단다, 그러곤 좀이따 친구랑 와본거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딴 여자야
저 멀리에 있는 카페에 가보고 싶었으나
넘 춥고 멀어서 다시 차로 옴ㅎㅎㅎㅎㅎ
빈정상한거 아니당ㅎㅎㅎ
북촌에 가면
겨울 동백 보면서 차마시러 온건데, 이 포토존이 여기 있었다닝!!!
인스타에서만 보고 말았는데 북촌에 있었다ㅋㅋㅋㅋ
넘 예뿌
요기서 찍은 컷 보정본ㅎㅎㅎ
날씨가 흐린게 넘 아쉬워서
맘에드는 것들만 추려서 간만에 보정 좀 해따
오빠는 여기가 예뿌다고 했당
동백 잎 이랑 이 갈대같은게? 섞여서ㅎㅎ
날씨 좋은날 찍으면 진짜 최고 포토스팟일듯
하얀 배도 있고, 중간중간 사람 안걸치게 포토존이 정말 잘 되어있다.
정말 느낌있는 카페다
아 그리구 청귤차 존맛
오빠가 따로 파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안판다는데 막 사가겠다고ㅋㅋㅋ여자사장님이 자기 넘 힘드시다고ㅋㅋㅋㅋ
마저 ㅠㅠ청 만드는게 보통일 아니지.. 하나하나 닦고 어후
안돌오름 비밀의숲
오빠가 오름을 가고싶다해서
내가 안돌오름 가자니까 비밀의 숲 가자고 그래서 찾아보니 같은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뭐하는건즤...
입장료는 2,000원이고 유채시즌부터 3,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한다.
별거 없지만 넘 예쁜 숲이었다.
셀카봉 세워두고 사진찍은데 진짜ㅋㅋㅋㅋ편했음
숲이라 바람도 안불고, 센터에 자리잡고 서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다 가려졐ㅋㅋㅋ
눈이 슬슬 오다가 펑펑 와서 우린 반만 돌았다..ㅎㅎㅎ
평지여서 임산부도 쉽게 다닐 수 있다.
공기가 좋다는게 딱 느껴짐
여기도 동백숲이 있었구 귤나무가 신기해서 가보니 모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누피 가든
여기는.... 겨울엔 비추다
하도 다녀온 사람들 후기가 좋아서 다녀와보니
파워 산책하면서 사진찍는 곳이더라
ㅎㅎㅎ왜 파워냐면 엄청 넓어서!
그래도 실내가 박물관처럼 잘 되어있고
사진찍기도 좋아서 잼났음
동선을 굉장히 잘 짜놨다.
난 스누피보단 디즈니파라서 엄청 신나진 않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ㅎㅎ
일단 귀여우니까 됐지 뭐~
중간중간 체험할 것도 있긴 있다.
원래 더 많은데 코로나라 중단되거나 간단히 스템프 찍게 되어있음
오빠는 저런거 있음 엄청 열심히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있는 스템프 다 찍어봄ㅋㅋㅋㅋ후
야외는 2만 5천평으로 굉장히 넓고 숲 또한 잘 되어있다.
여길 잘 보고 싶으면 날씨 좋은날 오길!!
오른쪽 사진처럼 스누피 등장인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재밌다ㅎㅎㅎ 근데 눈이 많이와서 애들이 추워보임
폭설에 반팔입고ㅎㅎㅎ귀도 시려워보여
춥기도 하고 임산부라 30분에 1대씩 있는 전기차를 탔다ㅎㅎ
선착순으로 줄 서는건데, 제한이 10명인가로 굉장히 적음....
차라리 돈 받고 이 차량을 늘리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함, 안내도 더 해주고..... 부지가 넘 크다
한바퀴 돌면서 스템프 찍기를 하면 선물도 준다고 해서 애들은 열심히 하더라ㅎㅎ
중간중간 저런게 있다~~ 하고 기사분이 설명을 해줌
금방 한바퀴 돌고 기념품샵에서 신나게 구경했다
겨울시즌이라 그런가... 딱히 맘에 드는게 읍써서 마그넷만 삼ㅋㅋ
예쁜 피크닉 매트를 원했는데....... 겨울에 팔리가 없지 참
주차를 하면 꼭 사진을 찍어두는 좋은 버릇ㅎㅎㅎ
그리구 피곤하다는 오빠 끌고 야외 수영장ㅎㅎㅎ
눈치보며 델꼬갔는데, 안왔음 큰일날뻔 했다고 엄청 좋아하는 오빠ㅋㅋㅋㅋ
일반 수영장이 아니고 완전 야외 노천탕이었다.
물이 진짜 뜨끈뜨끈
메인풀이 따뜻하고
사이드 풀은 뜨끈뜨끈 40도ㅋㅋㅋㅋㅋ
그리구 메인풀이 생각보다 깊다.
158인 내가 들어가면 목까지 잠긴다.
뭔가 무서워서 오빠 어깨잡고 다님
그래서 아이들 세상이 아니라 더 좋았음ㅋㅋㅋㅋ
아이들은 6층 실내에 많은것 같다.
임신하고 처음으로 물속에 담궈져서 기분 좋았다ㅠㅠㅠ
반신욕도 하지 말래서 참고 있었는데 넘나 좋음!!!
코로나 사라지고 수영 좀 맘껏 하고싶당
그리구
과거의 내가 임산부가 될 나에게
미리 사줬던 수영복.
소냐레바이 껀데 노출도 별로 없구
m이라서 넉넉하니 완전 편하닷
임신 전에 입었을땐 가슴이 없어서 괜히 스퀘어로 샀나 했는데ㅋㅋㅋ임신하고 입으니까 골도 생기고 예뿌당
그리구 우리의 저녁 타임
논짓물.... 쏘쏘....
12/28
3일차
하야트 조식 뷔폐....40분 대기함
조식 먹는곳에 3군덴가? 4군데 인데
큰 뷔폐는 한군데라 쏠림현상이 넘 심하다ㅠㅠ
미리 안내라도 했으면 초 일찍갔을텐디
다양하고 맛있긴 했음!
밥먹고 체크아웃!
오빠가 노천탕 한번 더 가고싶다고 했는데,
조식 대기땜에 촉박해서 후다닥 짐챙겨서 나왔다ㅎㅎㅎ
렌트 반납 시간이 좀 남아서 아쉬운 마음에....
차 뚜껑열고 젤 가까운 해안도로 검색해서 옴ㅋㅋㅋㅋㅋㅋ
괜히 오픈카 해가지고.... 돈 아까워서 열고다녔다ㅋㅋㅋ
도두봉 입구를 치면 나오는곳인데, 주차도 무료고 갈대밭 길이랑 바다가 절묘하게 보여져서 예쁜곳.
막 찍었는데 귀엽게 나온당ㅋㅋㅋㅋ
날씨 좋음 더 예뿔듯!!!
집에 가는길~~~
폭설이 내렸던 제주 시는 눈이 다 녹았구,
한라산 반만 하얗게 변신했다.
넘 예뻐ㅎㅎㅎ 한참을 바라보다 왔다
요즘 눈 덮힌 한라산 등반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임산부라 괜히 아숩다ㅋㅋㅋㅋㅋ
임신 안해도 안갔을테지만ㅎㅎ
짧은 제주 태교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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