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부부는 연애 시절부터 모든 일정과 준비는 내가, 경비는 오빠가. 로 합의가 되어져 욌다.
이번 1주년 여행은 사실 경비를 크게 잡았으나, 그냥 국내에서 제대로된 호캉스를 하자! 싶어서 부산 1도 모느는 내가 여행지를 부산으로 정하고 난 뒤 부산의 호텔 값에 어마마마하게 놀란 여행이다ㅎㅎㅎ하하핳 첨알았다. 부산호텔 이렇게나 비싼지. 결국 호캉스와는 작별하고 광안리에서 좋은 뷰로 합의. 특별한 일정없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 왔다. 정말 타지에서 휴식 여행. 헷 날도 좋고 즐거웠다.
3일 동안의 간략한 순서는 이렇게!
부산역>광안리 하운드호텔>동래별장
기상>형제해장국>기장칼국수>부산시티투어야경>해운대 다라이집
해돋이>기상>서울
우선 수서 srt를 타고 도착한 부산역. 기차는 처음 타봤는데 2시간 반이 좀 안걸린다, 정말 너무너무 편하게 갈만한 거리.
부산역에서 숙소인 광안리까지 가는데는,
1. 서면역->금련산역->호텔. (지하철 9개(20분)+보도10분 1300*2인 / 택시 30분 9100원)
2. 부산역(10)앞 41번 탑승, 광일 멘션 하차. (40분+보도 5분?/1200*2인)
3. 택시.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택시ㅎㅎㅎㅎ.
사실 위 사진에 있는 짐캐리 서비스를 이용해서 캐리어만 먼저 보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체크인 하려고 했으나, 짐캐리는 3시 전에 짐을 맡겨야 한다고 한다ㅠㅠ 3시 14분에 도착하는 우리는 아쉽게도 패스. 돌아오는 날만 예약을 진행했다.
슬쩍 부산역 근처 구경하다가 택시타고 바로 호텔^^^^
이번 여행은 게임하느라 사진이 거의 없다 ㅎㅎ헤헤
우리의 2박 3일 호텔은 광안리에 있는 하운드 호텔.
스탠다드 더블 오션뷰로 두 가지 형태가 있었는데, 통 창 바로 앞에 작은 욕조가 있는 방 혹은 우리방 처럼 테이블?이 있는 방이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뷰ㅎㅎ
욕실과 변기는 따로 분리되어 있고, 세면대는 밖으로 나와있다. 깔끔 모던한 인테리어.
욕실엔 욕조와 샤워기가 있고 욕조에 걸려있는건 발매트ㅋㅋ
드라이기와 어매니티.
솜이나 빗, 면도기 간단한 것들이 있다.
샴푸나 클렌저 등 우리는 다 가져왔다. 모텔 정도의? 것들이라 내가 쓰던걸로 쓰는게 좋당~
애정했던 가운.
반팔 샤워가운을 그렇게나 찾고있는데ㅋㅋㅋㅋ 여기서 만나다니...
반팔까지는 아니구 7부 정도 되는듯하다.
와플 소재?라서 흡수도 빠르고, 훔쳐오고 싶었당.
안팔것 같아서 안물어봤는데,,,,,물어볼껄 그랬나ㅎㅎㅎㅎ 암튼 최고였당
돼지코가 필요없는 코드.
귀여운 그림ㅋㅋㅋㅋ근데 벽지가ㅋㅋㅋ
첨에 되게 촌스럽네? 하고 자세히 보니 좀 귀여웠당
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뷰ㅠㅠㅠㅠ
아침에 누워서 눈뜨면 바다♡
서서보면 이정도로 해안가가 보인다.
창 앞에 대리석으로 공간이 조금 있는데,
오빠랑 여기 앉아서 과자도 까먹고 맥주도 마셨당.
대리석이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두면 엉덩이가 아주아주 시워해ㅎㅎㅎㅎ
앉으면 이런 뷰.
사람 1도 안보이고 날 보이는이도 없고, 다 벗도 다녀도 불안하지 않어ㅋㅋㅋㅋ
창 너머 보이는 뷰가 건물이나 산이 아닌 깔끔한 광안대교라 답답하지가 않다!
요건 해수욕장 뷰인데 방에서 보는것과 똑같ㅎㅎㅎ
루프탑 가는길.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ㅎㅎㅎ
지하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설명을 보니 펍같은 느낌을 받았다.
루프탑에는 외부 음식이 불가해, 지하에서 사서 올라가서 먹으라는 뜻이당.
우리가 갔을땐 휴일이 겹쳐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요기가 루프탑.
깔끔하게 잘 해놨다.
모기가 쵸큼 있었음.
난간에 있는 호텔 사인ㅋㅋ 요것만 없었어도 훨 이뻤을텐데.
여기 너무 이뻤다ㅠㅠㅠ
이날 많이 흐렸는데 이정도면ㅋㅋㅋ 날좋을땐 사진도 잘 나올것 같다. 특히 밤에 조명 켰을떄?
요런 분위기!
하운드 호텔 루프탑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축제같은게 있을땐 광안대교에서 불꽃놀이를 자주하는데, 여기서 바라보면 너무 예쁠것 같다.
짐풀고 바다 구경 조큼 하다가 술마시러 고고.
호텔 옥상에서 보였던 알록달록 귀염진 삼익아파트 쪽으로 가면 광안리보단 조용한 술집들이 있다. 광안 해변 뒷쪽보다 이쪽이 조용하고 좋은듯 하다.
우리의 목적지 동래별장.
원래 여기 말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다른 술집을 봐뒀는데ㅎㅎㅎ 그 앞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몇분들이 담배피고 가래침뱉고..... 본인들 가게 앞에서 그런걸 보고 그냥 안가기로..
그래서 급히 알아본 곳이 동래별장인데 오길 정말 잘했당!!
레트로한 인테리어.
첨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엔 가득 찼다!
뷰는 그저 그럼.
딱새우회를 경험하기 위해 왔지!!
짬뽕까지 세트로 시작.
기본 안주가 많이 나온다.
샐러드 나오는것 넘 좋아하는 우리 부부.
나초 소스도 맛있었닼ㅋㅋㅋ
센스있게 생와사비 주심, 굿굿.
어쩌다보니 카운터쪽에 앉았.,,좀 불편했댜..
드뎌 영접한 딱새우회ㅋㅋㅋㅋㅋ
동래별장은 이렇게 얼음 위에 새우를 올리고 드라이 아이스로 세팅을 해준다.
연기땜에 사진 정말 예쁘게 나와ㅋㅋㅋㅋ싱기하다
딱새우회는 제주 갔을 때 마다 뭔가 찜찜해서 못먹었는데, 첨 먹어본 맛은 정말 최고다ㅋㅋㅋ 하 왜 진작에 안먹었???
녹진한 회의 맛.
정말 진하다.
회 한입에 소주 한잔! 캬르!
생새우회랑은 확연히 다르다. 딱새우회 최고.
하나하나 다 까져있어서 손에 쥐고 흡입하면 쏘옥 빠진다.
굿굿
둘이 먹기 양 딱 좋은듯 하다!
요건 좀 징그러울 수도 있는데,,
딱새우의 알은 파랑색^^^
짬뽕탕은 뭔가 진국이다.
빨갛고 얼큰한 짬뽕탕은 전혀 아니고 간장베이스에 짭짤하고 약간은 텁텁한 무거운 맛이다.
면은 일본 라멘 면으루 나온닷.
양도 정말 많고 내용물도 신선하다.
동래별장은 정말 가성비 갑인듯??
딱새우회 머리는 나무 그릇에 넣어주면 튀겨주신다ㅎㅎㅎ
배가 너무 부른상태가 맛만 봐야지 했느데 너무 맛있어서 다먹음
휴 또 생각나ㅠㅠㅠㅠㅠㅠ
얼큰하게 취해서 나온 광안리 바다.
일부러 해지기 전에 나왔다.
예르 넘이뻐
2차 갈곳 찾다찾다 그냥 호텔로 복귀했당.
다음날.
해장을 위해 찾은 형제돼지국밥.
메뉴판.
우린 불꽃과 우동국밥을 주문,
부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당
숲이 우거진 예쁜곳 같아서 앉았는데,
너머로 보이는 화장실ㅋㅋㅋㅋㅋ
왼쪽부터 우동국밥과 불꽃국밥.
ㅋㅋㅋㅋㅋㅋㅋ
잘모르겠다.. 내입맛엔 안맞았음.. 학교앞에 있을법한 느낌이랄까.
또 정처없이 떠돌다가 오게된 기장 칼국수.
어느새 점심시간이 된건지 그냥 오빠가 먹자는데로 따라다녔다.
이런여행은 첨인데 재밌었ㅋ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대로.
백종원 아저씨가 인정했다는 맛집이라던데..
존맛탱이었음 후후
1층이 꽉차서 2층으로 올라갔다.
경사가 엄청나서 아가나 어르신은 위험할지도 몰라.
천장이 매우 낮고 좁았으나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주셨당.
비빔하나 그냥하나.
비빔은 정말 특이했당. 미끌미끌한 면 샐러드 같기도 했다ㅋㅋㅋ 야채가 많아서 좋았다.
장칼국수 증멜 맛집 인정ㅠㅠㅠㅠ
더운데도 쭉쭉들어감.
디테일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테일샷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멜 담에 또갈꺼다.
오빤 비빔은 별로라 했고, 육수도 더달라해서 몇번 마심ㅋㅋㅋㅋ맛있다.
유일한 우리의 예약 일정.
야경 시티투어 버스.
야경용 버스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산역>광안리>해운대 코스로 한바퀴 돌며 야경을 보는것.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인 버스다. 1층은 실내지만 2층은 실외라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보기 좋게 되어있다. 모두 2층에 앉을 수 있는 인원수로 예약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 말은 2층에 있다 1층으로 내려오려면ㅋㅋㅋㅋ선착순이라는것.
5월에 2층(뚜껑열린)버스는 넘나 추웠다. 덥다덥다 했지만 아직 5월이라는점. 해가지고 출발하자마자 우린 1층 실내로 내려왔다.....그리고 그 1층에서도 반만 타다 내렸다..
그래서 얼결에 해운대 구경ㅎㅎㅎㅎ
일단 이렇게 위가 뚫린 버스를 타고 기쁘게 탑승을 합니당ㅋㅋ
시간맞춰가면 버스 줄이 있는데 탑승시 이름과 전화번호로 인원을 확인하는게 전부.
안뇽 부산역
이렇게 오픈되어있다.
넘추움...
'오빠 많이 추워?' 하면,
'이건 훈련이야'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대화를 몇번이나 했다.
(좀만 참아 돈아까우니까)
요런거 보려고 돈쓴거지??
ㅋㅋㅋㅋ순식간이지만 예뻤다
기억에 남길..
그러고 갑자기 해운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어무 추웤ㅋㅋㅋㅋ
사진이 1도 없다. 머리가 아찔했음. 한여름에 해지고 타야 시원할듯 하다ㅋㅋㅋㅋㅋ
해운대 영화의 거리 다음 정류장?인 해운대역에서 내렸다.
부산역>해운대 까지 야경버스를 타고 오는분들이 꽤 있었다.
한번쯤은 타고 구경할 만함ㅋㅋㅋㅋ
근데 무슨 설명 1도 없고.. 택시 기사님들이 더 잘 설명해 주신다능..
암튼 반쪽짜리 야경투어 빠이바이
얼결에 오게 된 해운대지만,
음식점은 기가막히게 찾음.
오빠가 먹고싶어했던 미더덕찜을 맛보러 다라이집에 왔다.
여기능 성공적-!
해산물 전문점인 다라이집.
일단 미더덕찜 고.
다른것 뭘시킬까 계속 고민하다가.
미더덕찜에 감자사리 죤맛탱구리가 거슬려서 하나 시켰는데.
그냥 올킬.
으 생각만으로도 침나옴.
기본 안주들.
김치전도 맛있고, 두부김치도 굿굿.
이거..ㅠㅠㅠㅠㅠㅁㅣ더덕찜 아니다..
미더덕 품절로 오만둥이로 대체하신단다
약간 이런 음... 아구찜? 해물찜? 비슷한 양념인데 확실히 시원한 맛이 있었다.
보통 해물탕, 찜을 사먹을 때 들어있는건 오만둥이다, 미더덕은 확실히 비싸니깐 그렇다고 하느뎁
통통한 미더덕이라면 더 맛있었을까, 궁금하다.ㅋㅋㅋㅋ뭔말이지
아므튼 맛있음.
감자면 추가는 필수.
요것 먹고 담에 또 오기로 했답ㅎㅎㅎ헤헤
소주 시켰더니 이런 이벤트가
다음 기회에~~
몇번째 병인진 모르겠지만 영화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호텔와서 씻고 술한잔 더 하고 야경보며 기절.
눈부셔서 일어났더니 해가 떠있다ㅋㅋㅋ와우
am 5:57.
이래서 뷰가 좋은 호텔로 오는거징??
이른 아침 조깅하는 사람이 보인다 하
멍하니 앉아서 오빠 툭툭 건들였더니 눈떳다 바로 감음.
ㅋㅋㅋㅋㅋㅋㅋ그래
am 6:00.
술만 깼었어도 밖에 나갔다.
아 예뻐라. 잊을 수 없는 장면.
광안리에서도 해가 잘 보이는구만??
너무 눈부셔서 커튼 살짝 치고 숙면.
체크아웃 후 해변산책.
시간순삭이군.
광안리에 있는 할리스 테라스엔 빈백이 쭈루룩-
이날이 평일이라 사람 정말 없었다ㅋㅋㅋ호우
빈백에 한참 앉아서 광합성하다가 옴.
체크아웃할 때 광안 하운드호텔은 짐캐리 연계호텔이어서 예약했다고 얘기만 해두면 짐을 알아서 맡아주신다.
시간맞춰 다시 부산역에서 짐찾아서 기차타고 서울오면 끝.
짐들도 쫄래쫄래 다니는게 없어서 참 좋았다 힛
부산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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