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
살면서 세번 각막 데이면 많은건가 적은건가?
ㅋㅋㅋ
아침 일찍 오빠 볼일있어서 삼성역으로 가는걸 따라가기로함.
후다닥 대충 스킨케어만 했다. 나는 속눈썹이 눈을 잘 찔러서...절대 미용목적이 아닌..속눈썹 고데기를 꼭 하는게 내 일상, 내 스킨케어의 일부분인데, 이번엔 뭐에 놀래서 손이 미끄덩. 각막에 또 닿아버림ㅋㅋㅋㅋㅋ
(징글탱이라 사진은 없음)
ㅎㅏ씌
전에 처음 화상 입었을땐 너무 놀래서 엄마랑 울면서 둘다 출근도 미루고 라섹 수술했던 큰 병원으로 달려갔는데ㅋㅋ 두번째는 무던하게 일단 출근하고 병원 잠시들림. 세번째인 이번엔 뭐 구냥 나아지겠지 하다가, 오빠 기다리는 텀이 생겨 삼성역 근처 안과를 배회함. 오빠 따라가기로 안했음 병원도 안갔ㅇ을터..ㅇㅇ
일단 삼성역 드림렌즈 처방을 전문으로 하는 한 병원에서 퇴짜맞음ㅋㅋㅋㅋㅋ일반진료를 안한단다ㅡㅡ 돈되는것만 하겠다는 나쁜 심산. 안과 정말많이 다녀봤는데 아픈사람 저따위 개 단호하게 보내다니 노인정머리
두번째로 간 병원은..청결이 좀..걱정이 되었다..유리가 뿌얘, 종이는 누래.. 모든 제품이 최소 20년은 되보였다. 한자리에서 오래된게 경험이 많으니 좋은거일지도 모르고. 아 아니 몰라 암틍. 그래도 이것저것 인증서 보고 가만히 기다렸..기다릴것도 없이 거의 바로 진료 시작.
안녕하세요.. 눈이 데여가지구요,,, 턱데고 이마 붙이고,..?
각막이 고데기에 데인걸 보면 선생님들은 다 웃으신다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빵터짐.. 휴루루 즐거우신가요? 뭐 이런애가 다있나? 신기하시쥬?
각막에 |||/(쭉쭉쭉 찌-익)이런 느낌으로ㅋㅋ하얗게 데였는데, 이번에는 눈동자에 화상입은게 아니라서 앞이 뿌옇거나 하진 않았다. 대신 흰자와 검은자 경계를 다쳐서, 마지막 찍 부분이 엄청 길다고..... 너덜너덜 해진곳을 긁어내야 한단다.. 내가 봐도 이전보다 상처가 길었..4미리정도?
보통 우리 입속 데이면 하얗고 너덜너덜해지는거 그거랑 같다고 보면됨
암튼 그래서 마취눈약?을 넣고 좀 기다렸다가 각종 도구를 이용해서 긁어주심. 니들,면봉,무슨 플라스틱같은거...으악 느낌이 간간히 났지만 고통은 없었다. 하 누가 내 눈에 손대는게 넘 무서비
그리구 긁어냈으니 보호용 티렌즈를 착용하자고 하셨다. 간호사?언니가 티렌즈 껴주려해서 내손으로 끼면 안되냐니까 손이 청결하지 못해서 안된다했다. 근데 렌즈 껴주다 두번 떨어뜨림. 언니 손에 한번 내 바지에 한번. 슥슥 헹구고 다시 눈에 끼려고핀셋으로 집으심......손에 떨군거까진 그러려니 해도 바지는....ㅋㅋㅋㅋ 새거로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괜찮은데라고 하며 새로 꺼냈다ㅎㅎㅎ구리고 새거 꺼내면서 그 핀셋 책상에 그냥 올렸다가 다시 씀ㅎㅎㅎㅎㅎㅎ 내가 첨에 한번에 끼는게 제일 청결했을듯.
한번 더 말하지만 이 병원은 거울이 뿌옇고 종이가 노랗다..
암튼 보호용 렌즈는 라섹했을때 꼈던 그거 맞음ㅎㅎ 요 보호용 렌즈가 원래 5일까지만 쓸 수 있다고! 3-4일 되면 그냥 혼자 빼기로 했다. 너무 무서우면 병원 오라고 하심ㅎㅎㅎ
휴 당분간 드림렌즈는 쉬어야함. 흐앙 어제 착용하고 자길 잘했지ㅠㅠㅠ휴루 담주 초까진 안경잽이가 되야겠다...
안약과 연고를 두개 처방받았구 약은 하루 6번 연고는 아침저녁만 넣어야지.. 간김에 리프레쉬도!!
화상기록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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