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다던 날 전주 출장을 따라나섰다.
깨달음의 날이었다.
다신 비오는날 장거리는 따라 나서지 않으리...........하
전주가는 길 대전에 들러 영자미식회에 나온 두부두루치기를 클리어 하려했으나 빗길로 인한 나의 심리 불안정으로 진짜 영자미식회에 나온 복수분식이 아닌 대흥칼국수로 다녀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만족스러움.
엄청 무서웠는데 사진은 그리 위협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니 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대전 대흥칼국수.
일요일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아주 한가했고 대전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한정거장이라 그런지 야구 끝나고 사람들이 꽤 왔었다.
우린 차로왔지만 구암역 1,2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웠당.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694번길 33 (봉명동 564-19)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구조가 친근했고 통창들이 많아서 시원했다.
우리가 갔을땐 아무도 없었는데 사람들이 좀 차기 시작하니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셨다.
가격이 아주 저렴했다.
얼큰이 칼국수 5,000원, 두부두루치기 10,000원.
밥은 따로 시켜야해서 1,000원 추가.
나는 두부를 좋아해서 밥대신 두부만 먹었고 오빠는 밥+두부 비벼먹었다. 두부두루치기가 막 속까지 짜지는 않아서 두명이서 가서 이렇게 시키면 딱 좋을 것 같다. 낮이었지만 주말이라그런지 반주로 술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쑥갓 한접시와 김치, 단무지, 깍두기가 나온다.
이 김치가 보통보다 좀 매웠고 맛있었다.
우리집 김치랑 좀 비슷했다.ㅋㅋㅋ
김치는 셀프코너가서 한번 더 가져다 먹었다.
두부두루치기 첫 모습.
매콤한 양념에 밥 비벼먹으면 짱이다.
양파와 함께 조려져서 이 양파+쑥갓+두부를 한입에 쏙 먹으면 조합 굿굿.
두부조림을 이렇게 해서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매콤하고 칼칼하니 맛있었다.
근데 오빠가 하는말이 내가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다고ㅋㅋㅋㅋㅋ
그만큼 집밥 느낌이 많이 난다는것.
먹고 나서도 느끼는건데 맛과 양대비 가격이 아주 저렴한것 같다.
(복수분식은 좀 더 비싸다고 한다 흠흠)
이런 비주얼
ㅋㅋㅋㅋㅋ
맛있다.
처음에 나왔던 쑥갓을 손으로 찢어서 넣어야 하는데 난 아무 생각 없이 통으로 넣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찢어서 넣으세여..
다음으로 나온 칼국수.
사실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칼국수가 더 땡겼다.
그래서 밥대신 이걸 시켰는데ㅠㅠ..그냥 강원도에서 먹었던 그 칼국수가 생각난다...
(내가 평생 먹어본 빨간국물 칼국수 중 1위라고 말하는곳이 한군데 있는데 거긴 문득 생각나는 맛이다............사진 뒤져서 나오면 포스팅 해야지, 오빠한테도 올해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한곳이다.ㅋㅋㅋㅋ)
이렇게 칼국수에도 쑥갓을 찢찢해서 넣어서 후루룩 마셔주면 된다.
두부두루치기는 두부로 저런 조림을 한다는게 신박했고 또 부드러운 식감과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았다. 칼국수는 개인적으론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두루치기 양념의 맛이 더 강해서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들은것도 있는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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