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게를 배터지게 먹어보자는 심산으로 알아낸 무한리필 전문점.
사실 홍게는 살이 좀 없는 편이라 기대는 안했다.
299,00원 뽕 빼야지!
잠실, 종합운동장 쪽이라 가깝기도 하고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가서 30분 정도 대기했다.
주차장도 꽤 자리가 있어서 편했지만 대기시간이 있을땐 어디 들어갈 카페도 없어서 그냥 차에서 대기했다.
꽤 늦은시간에 갔는데도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아서 대기했다.
수조가 크고 깨끗했다.
활발한 녀석들.
ㅋㅋ신기해
2층으로 올라왔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는 못찍었다. 메뉴판도 못찍고ㅋㅋㅋ
무한리필이어도 기본 반찬이 꽤 나와서 놀랬다.
맛도 있다.
미역국도 따로 주셨다.
첫판.
처음엔 상태가 좋은걸 주셨다.
게는 맛있는게 많은 노력과 스킬이 필요하다.
ㅋㅋㅋ
두번째판.
판은 안바꿔주시고 게만 따로 가져와서 우수수 부어준다.
버터?를 바른건가? 약간 부드러운 느낌이고 나는 좋았는데 오빠는 좀 느끼하다고 했다. 나도 나중에야 느끼해졌음.
또 미리 쪄 놓았다가 주시는지 따뜻하진 않았고 물이 많이 생겨서 먹기가 조금 불편했다.
게 발라먹는 도구는 따로 안주고 가위만 줬고 비닐장갑은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따로 시킨 볶음밥.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맛과 양 대비해서 비쌌다.
그리고 내장이나 게 맛이 나는게 아니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이렇게 살을 발라서 비벼 먹었더니 훨씬 좋았다.
물기가 점점 많아져서 짜다.ㅋㅋㅋㅋ
그래도 배터지게 먹으려고 노력함.
세번째 판.
ㅋㅋㅋㅋㅋㅋ이미 배불렀지만 오빠가 더 주라함.
오빠는 다리가 맛있다고 하고 나는 몸통이 맛있었다.
첨엔 서툴렀는데 갈수록 게 먹기 능력치가 향상되었음.
이제 어디가서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게 다리 살을 잘 바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29,900원 주고 기술 늘어 왔다몈ㅋㅋㅋ
마지막 한마리는 남기고 왔다.
3판 먹은거면 정말 많이 먹은듯ㅋㅋ 한번에 많이 먹는게 배도 부르지만 질려서 그만 먹게 되는것 같다. 뭐 뭐든지 그렇지만
첨엔 신나게 먹다가 조금 느끼해지고 국물들이 모이면서 점점 짜진다. 따뜻하지 않다는것도 조금 아쉬웠다.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당분간은 게 생각 안날듯!
나는 만족스러웠지만 오빠 입맛엔 좀 느끼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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