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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D+280 | 코감기로 9개월은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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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
소율이 밤잠 자려는데
갑자기 약간 누런 콧물이 보였다

빼꼼 나온 콧물이 만화같고 귀여워서 사진찍고
오빠한테 보내주고 같이 웃었는데

이게 대환장 콧물 파티의 시작이었다는🥲






부랴부랴 다음날 병원행

이 병원만 오면 찍은 우리의 거울 샷



38도까지 열이나고
새벽엔 교차 해열제도 한번 먹이고
얼굴도 붉어지고 더워하고 숨막혀하는데

목에는 땀띠가 나서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초보 애미..



속상..🥲

나야말로 면역 뚜레기라 바로 옮았^^
졸리고 피곤한데 잠도 안오고
잠들었다가 한시간만에 깨서
딸래미 열체크 땀체크 온습도체크체크쳌쳌쳌


약을 먹어도 코가 점점 막혀서
이유식도 분유도 물도 잘 못먹었다ㅠㅠ

먹으려고 하는데 코가 막혀서 숨을 못쉬어
푸하- 하며 중간중간 쉬면서 먹는 아기.

불쌍혀😢




누우면 코가 더 막히니까
상체를 올려주니 좀 잘 잤다

데굴데굴 자는 시기라 베개는 무서워서 안줬는데
상체가 올라가면 코막히는게 좋은지
눕혀주면 안내려오고 잘 누워있었다

이렇게 누우면 쪽쪽이를 좀 물고
내려오면 코막혀서 못 문다ㅠㅠ

쪽쪽이 열심히 물고있다가도
푸하- 하며 손으로 빼고 숨쉬고
다시 찾아서 입에 넣기 반복 ㅠㅠㅠㅠ흑흣





지난달 부터 잡혀있던 서산 굴 트립

취소는 안돼서 고민 끝에
엄빠랑 우리 셋 한차로 가는거라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다

숙소가 크진 않았지만 먼지 한톨 없는 깨끗의 끝판왕이라 가족 모두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여행.

깔끔쟁이 아빠가 인정했다

서산갈 일 있음 아묻따 여기다




숙소는 난방이 너무 뜨끈해서
소율이 컨디션도 좋아져서 옴ㅋㅋ

집이었음 이정도로 후끈후끈 지져주지 않았을텐데

 

 

 

 

집에 가는길엔
처음 짝짜꿍도 했다ㅎㅎㅎ핳


막힌 코에 콧바람 넣어주니 또 기분좋아진 아기.

코막히는데 카시트 앉아있으니
오히려 코가 뚫리는 상황ㅋㅋㅋ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신남ㅎㅎ








집에와선 또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

분수토도 씨게 할 정도로 아푸지만
트립트랩에서도 일어서고 여기저기 활보다고 다녀서 안전문도 달았다.

ㅋㅋ

 

 

또 아파도 성장할껀 다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9개월 1일에 첫니가 나오기 시작.
보름쯤 되니 옆에 하나 더 나오려고 준비중
ㅎㅎ

 

감기로 앓으니 몸무게는 300그람이나 빠졌다..

그래도 갠차나..
워낙 통통이라 타격 노노



점점 약먹기 고수가 되고


또 점점 코가 뚫려서 놀 때 쪽쪽이도 물고 있다

이번 코감기로 쪽쪽이를 쥐어서 입에 넣고 빼기 스킬이 늘었다



이불 패드는 원래 우리 부부가 쓰던 천솜이 이불 패드

소율이 침대에 마리데 패드랑 번갈아가며 쓸걸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율이가 배게를 넘 잘 써서
천솜이꺼 슈퍼싱글 사이즈 패드도 하나 주문했다

넘 맘에 든다
진작 살껄





 

그리고 소율이가 아프면서 나도 아프고.. 여행 때 챙겨갈 이유식을 산 계기로 계속 시판 이유식 중
ㅋㅋㅋㅋㅋ

알러지 났던 음식들도 큰 반응이 안보여고 먹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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