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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육아 일기

육아일기 125일차 | 온도계와 육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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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접종 다음 날이 되었다

밤새 열 재보려는 마음에
자다가 화들짝 깨서 후다닥 아가방 들리고
귀 체온계로 이리저리 대봤는데
아직 노하우가 없어서 몇번을 잰지 몰겠다

ㅠㅠ미안


그래도 오늘 컨디션도 너무 좋고 다행이다
아침에 터미타임 하면서
신나서 소리지르고 갑자기 혼자 빵터져서 엄빠는 너무 놀랬으나 안심ㅋㅋㅋㅋ


우리가 쓰는 브라운 체온계 6510

예전에 편도 때문에 고생하던 시절
코로나까지 시작해서
당시 아가엄마가 된 친구에게
물어보고 샀던 체온계

몇년을 진짜 요기나게 잘 쓰고 있다.



보통 출산 준비 리스트에도 있는 체온계인데..
대체 이걸로 아가들 체온을 어케 재는거즤?????

아기는 귓속 형태가 어른과 달라서,
고막까지 체온계가 인식되려면
귓볼을 아래뒤로 당겨서 재라는데..

몇번을 재도 다르게 나와서 쉽지 않다ㅠㅠ
자꾸 귀 벽같은 곳을 인식하는듯 하다

이리저리 재다보면 아가 귓볼도 뻘겋게 ㅋㅋㅋ큐ㅠㅠ안대ㅐㅐㅐㅐ





그래서 새벽에 구매한 휴비딕 비접촉식 체온계
비몽사몽인 와중에 쿠팡으로 주문함🫠
‘내일도 이짓을 할 순 없다..!’라는 생각으러ㅋㅋ


아기 얼굴 모드면 체온을 재는거고
온도계 모드는 사물 온도를 재는거다.
외출 했을 때 분유 온도 보기도 좋을 것 같다.
외출 시 분유 온도계 챙기는건 오바같지만
체온계 챙기는건 혹시모를 불상사를 대비하는 너낌

관자놀이로 해보니 브라운과 크게 차이 없고
자는 아가한테 해보니 정말정말 편하다!!!

흐 역시 돈이 채고야




한가지 단점은
매번 켤 때 마다 사운드를 off시켜줘야함
왜 이따우로 만드렀지?☺️

오늘 밤은 자는 아가한테 계속 삐빅 거리겠군

하 피곤하다 피고내




4개월에 입성한 우리 다홍이 스케쥴.
나름 아주 체계적이게 되었다.

12시 전에 한번 더 먹이고
새벽에는 몇번 달래주기만 하는 요즘이다.
총량은 700 전후인데 어제 병원에서 괜찮타고 하심

오늘은 그래도 낮잠 연장이 꽤 되어
나에게도 여유가 생기고
아가도 피곤함이 덜 하다.




이제 다음인 이유식 공부를 해야하는데
삐뽀삐뽀 이유식 책만 사두고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다ㅠㅠ

똑게육아는 요즘들어 잘하고 있는건가 싶은 맘에 구매.
4개월 뒤의 내용은 별로 없어서 아쉽다ㅠㅠ 그래도 이전에 해왔던 수면 교육과 수면 연관, 아기 달래기 등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다른책에서 읽었던 것들이 기억나서 좋았다.

사실 똑게를 첨에 안산 이유는 좀 어려워서다ㅋㅋㅋ 나처럼 문과 예체능인 아이는 표나 타임테이블을 보면 좀 겁먹는 타입. 근데 이번에 보면서 역시나 어렵고 복잡했다. 수면교육 책을 똑게로 했다면 나는 포기했을지도..


나의 수면교육의 윤곽을 잡아 주었던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책이다. 한번 쭉 읽고 부분 부분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보고 또 봤다.

아기를 낳기 전에 본것과 낳고 수면을 관찰하면서 책을 보면 정말 다르다ㅋㅋㅋ 그래서 초반 부분은 아주 너덜너덜하다.

그러나 이 책도 이유식 부분은 한번도 안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추석 때는 꼭 이유식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다.
어제 병원갔을 때
쌤이 이유식 얘기해서 발등에 불 떨어져따🫠



일단 오늘은 육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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