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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주방과 생활

10년 전동칫솔 쓴사람의 오랄비 PRO100 후기 (필립스 HX6950, HX6730에서 갈아탔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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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동칫솔 예찬론자.

화요일 16:30 송파점 필립스 수리센터=한가함

내사랑 필립스 전동칫솔이 고장이났다.....송파점 수리센터 갔더니 이미 무상교체를 받은터라 더이상은 안된다구..하...추가 요금을 내면 다른 기기로 바꿔준다고 하셨고 HX6950 새 기기로 교체가 69,000......

요즘 시세를 잘 몰라서 그냥 간다고 했는데 여기서 딜 수락을 했어야 했다ㅋㅋㅋㅋ훠씌 후회된다 부글부글

 

안녕...친구들... 아직까진 이 둘은 살아있으나 이쯤 갈아 타련다

(HX6950, HX6730)이미 한번씩 무상 수리 받은 아이들이다. 위 기기도 세트로 각 두개씩 있었으나 하나씩만 살아남았다ㅋㅋㅋㅋ

필립스는 2년이면 무상 수리를 해주는데, 전동이 약하다던지, 충전이 안된다던지 했을때, 아예 새 기기로 변경을 해준다. 아주 좋음! 그래서 대부분의 기계들을 2~4년 정도씩 썼다.

암튼 이렇게 계~~~~속 필립스만 쓰던 내가 오랄비를 샀다. 그냥 남편이 써보고 싶다해서 하..후회쓰

 

오랄비 PRO100.

기능이 많아도 사실상 안쓰게 되기 때문에 기본기능에 충실하면 되고, 깔끔함, 세트의 느낌만 나면 좋겠다 싶어서 골랐다. 또 아주 저렴했고, 여행용 케이스도 줘서 선택. 

 



11번가에서 113,590원에 구매. 칫솔모 2개 구성 포함.

칫솔모 포함된것임에도 저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듯 하다ㅋㅋㅋ아주저렴쓰

 

오로지 양치의 기능만 있다ㅋㅋㅋㅋ

심지어 충전 불도 없어서 이게 충전중인지 완충인지도 모를 쿨함을 갖췄다.

 

요즘같은 세상에 스티로폼이 왠만이냐..

열어보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다. 동그라미들이 쵸큼 징그럽게 볼 수 있으나 실제로 보면 그냥 괜찮.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무겁진 않다. 그냥 좀 두꺼운 느낌은 난다. 

충전기, 휴대용 케이스, 설명서, 칫솔 본품, 칫솔모의 구성.

블랙도 구멍 송송. 블랙은 치약이 사이사이 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안낀다ㅎㅎㅎㅎ안끼진 않음. 그리고 이미지처럼 칫솔 아랫쪽이 좁아지는 형태라 세울때 좀 불편함.....무심코 놓으면 휘청거린다. 아침에 잠깨기 기능인가 싶음. 집중해서 놓기?챌린지???

 

싱기한게, 칫솔 색깔별로 칫솔모가 달랐다. 사실 이게 젤 맘에 안들었지만ㅋㅋ 칫솔모 포함 구성이라 그냥 구매한것도 있음.

화이트 컬러는 화이트닝모/블랙은 프리시즌/핑크는 초미세모

근데 솔직히 필립스로 칫솔모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결국 기본템이 젤 좋더라ㅎㅎㅎㅎㅎㅎㅎ 기능별로 있는 별 기능이 안됨. 췟

 

화이트닝 모에는 왼쪽처럼 고무가 달려있다. 광택을 내주는 기능같기도 하다. 지금 내가 저걸 쓰고있는데 빨리 닳아서 초미세모로 바꾸고 싶다ㅠㅠ 아직 새거여서 이기도 하지만 치아에 좀 아프다. 좀더 적응을 해봐야지.

 



요건 초미세모 케이스 옆에서 찍은 샷. 칫솔 아래 끼우는 컬러띠가 랜덤이었다. 화이트 칫솔에 들어있는 그린띠 컬러 진짜 핵구림ㅋㅋㅋ 총스러,..

 

다행하게도 그린띠는 또 없음ㅋㅋㅋ 파랑 노랑은 맘에 든다.

 

필립스들과 오랄비들의 비교샷

가격대가 차이나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필립스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오랄비가 짧으나 뚱뚱함. 내가 오랄비 pro100을 두껍다고 느낀건 기존에 쓰던 필립스들에 비교한것이니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그러나 소리는 개인적인 견해는 아니고 남편도 듣고 엄청 웃음ㅋㅋㅋㅋ 

 

HX6950
pro100 블랙

하 왜이리 방정맞게 만드셨을까ㅜㅜ 아이들은 거부감이 들것같다...나도그렇고

pro100 화이트

또 신기한게 화이트랑 블랙이 같은 모델임에도 소리가 다르다. 뭐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하. 비교했을때 칫솔모 때문은 아니었음..그냥 전동칫솔 자체가 소리가 다르다ㅎㅎ 또 진동은 중간중간 징징징- 하고 신호를 준다. 1분컷 신호인듯.

암튼 디자인은 귀엽고 깔끔했으나.....아....소리가ㅠㅠㅠ소리가ㅠㅠㅠ너무 빈깡통같은 소리다.....이건 내가 더 알아보지 못함이 크기때문에 오빠랑 그냥 웃어 넘겼고 결론은 빨리 열심히 쓰고 고장나면 다시 갈아타자 였다ㅋㅋㅋㅋㅋ어훜ㅋㅋㅋ 저렴함으로 합리화했다....하씡

 

오랄비 pro100 휴대용 케이스에 담은 모습

첨에 넣느라고 애먹었는데, 칫솔을 옆으로 해야 딱 맞게 들어간당ㅋㅋ어디 적어주기라도 하시지 참...그리고 칫솔 케이스가 얇다고 하는 후기도 봤는데, 그냥 케이스 준것만으로도 좋다! 이게 은근 있어야 편함.

특히 필립스는 칫솔 모 뚜껑을 주지만, 오랄비는 그게 들어있기 않기때문에 더더욱 필수로 보여진다. 나같은 사람은 사우나갈때나 해외갈때도 꼭꼭 전동칫솔 가져가니까 이거에 예민함ㅋㅋ (참고로 전동칫솔은 기내반입! 클라리소닉도!)

 

마지막으로 필립스 전동칫솔 오래쓰는 팁.

전동 칫솔 하나로 함께 쓰고 칫솔 모를 구분해서 쓰는 가족도 있지만, 우리부부는 칫솔 자체도 각각 썼기 때문에 칫솔 모를 칫솔에서 뺄 일이 거의 없었다. 근데 양치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칫솔모를 꼽는 부분 사이사이에 때가 끼이기 마련ㅎㅎㅎ(무슨 때인지 자세한 설명은 패스)

위 이미지의 왼쪽 기기의 검정색 때가 낀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는데, 때가 끼고 마르고 하다보면 갈라지거나 기기 안쪽으로 들어가서 고장을 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왼쪽 기기보다 오른쪽 기기가 구매한지 오래됐음에도 작동이 잘되고 있다. 그래서 정말 귀찮아도 칫솔모를 빼서 잘 헹구고 말린다음에 사용하는게 최고같다!

ㅋㅋ그리고 당연한거지만 잘 안 떨어뜨려야 한다는거.... 난 엄청 떨궈서........이번 오랄비는 저렴함에 승부했기에 열심히 쓰고, 경험으로 삼아야 겠당. 전동칫솔이 나한테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한 가격대 인듯. 

휴루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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