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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기록/먹고 마시고

삼전동 아부라소바, 라멘이 맛있는 정라멘으로 뚜벅이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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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외식 찬스에 써먹으려고 송파,강동 맛집 후기를 올리는 인스타 하나를 @songpa99를 팔로우한 적이 있었다. 사진으로 아주 알차게 보여줘서 한번 쓱 보고 정라멘으로 결정. 지금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보니, 블로그도 있다는데........개인지. 기업인지 암튼 아주 부지런한 계정이다.


작지만 깔끔한 외관. 작고 예쁜 조명을 많이 써서 분위기가 아주 좋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삼전로12길 7 (지번) 삼전동 2-4

주차 | 근처 빈곳에 가능할듯

잠실학원 사거리. 라고 하면 아는사람들은 알것이고, 잠실새내(신천)역에서는 조금 걸어야 한다. 버스타고 한 두 정거장 올 거리! 이 날은 뚜벅이로 와서 우린 '영빌딩'이었나 거기서 하차해서 살짝 걸어왔다. 차 가져왔어도 한가한 오후 시간대라 근처에 주차 할 수 있어보였다. 이 쪽은 은근 술집들이 있어서 저녁 전엔 한가롭다.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우리가 갔을 땐 브레이크 타임에 딱 걸려서 근처에 있었다. 말이 근처지 여긴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 그나마 오빠가 자취했던 동네라 잘 알던 곳이어서 전에 없던 예쁜 카페나 올리브영이 생겼구나~ 하며 돌아다녔다. 시간 때우기엔 올리브영이 참 좋당.


정라멘 앞에 있는 대기석, 벤치에 앉아보니 알림판이 보였다ㅎㅎ 국물 라멘(사골+닭육수)가 한정 수량 이라는 건가보다. 모르고 와뜸.


정라멘.


메뉴는 이렇게 세 가지.

비법기름과 참기름, 특제 간장으로 만든 비빔라멘인 아부라 소바와, 돈코츠 육수와 닭뼈로 우린 국물 라멘.

우린 이렇게 두 개로 결정ㅎㅎㅎ헤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있는 주문 자판기를 이용하면 된다. 간단가단함. 차슈나 달걀 등을 추가 할 수 있다.



오픈 주방이고, 좌석은 많지 않았다. 바식으로 8석?정도? 여럿이 오면 불편함ㅎㅎㅎㅎㅎ 우린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1등으로 들어왔지만, 먹다보니 한두분씩 들어왔다.


내부에도 이렇게 예쁜 조명으로 간판을 보여줬다. 따뜻한 인테리어가 예뽀당.


고추기름? 하나는 모지 기억안낰ㅋㅋ김치는 셀프당. 일본식 라멘은 육수나 간장 베이스여도 참 기름이 져서 김치가 절로 생각난다. 


다진 마늘과 다대기. 이 다대기 맛남. 아주 맵고!



일반 국물 라멘.

돈코츠 육수에 닭 육수가 섞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타 돈코츠 라멘보다 훨 깔끔했다. 오빠는 자꾸 아**라멘을 비교해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이런말 할때마다 정말 민망하다..... 피드백 받는건 좋을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생각일지도 모르니 말야. 차라리 음식점에 의견 반영 글적는 곳이 있으면 거기다 쓰는편이 좋을듯 한데 말야.

암튼 국물 라멘은 참 맛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굵지 않은 면이었다!



이게 바로 아부라소바.

비빔라멘은 첫 대면인데, 굵은 면발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도 쫄깃하고 짭쪼롬한게 첨엔 참 맛있었다.


 

약간 보기엔 짜빠구리 같기도 한? 차슈와 숙주, 대파, 김, 달걀이 올려져 있다.


차슈가 크진 않지만, 부드럽고 맛있었다. 차슈 아무리 많이 줘도 뻑뻑하면 다 먹기 힘들기에...ㅋㅋㅋ 조금 주고 맛있는게 더 나음.



국물이 없는데도 기름이 꽤 있는 편이라, 살짝 느끼한? 그래서 위에 있던 다대기를 넣어서 비벼주니 아주아주 만족ㅋㅋㅋㅋㅋ첨부터 이렇게 먹을껄 했다.

꽤 매운 편이라 조금씩 넣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또 개인적으론 짰는데, 위에 올려진 달걀을 잘 풀어서 섞어줘야 한다.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많이 짰다ㅎㅎ헤헤 그래도 맛있었다. 

각 8,000원으로 가격도 착한 편이고, 혼자 와서 먹기도 참 좋을것 같다. 왜이제야 안거지ㅠㅠㅠ 오빠 자취시절에 있었음 진짜 자주 갔을텐디........ 배부르게 잘 먹고 석촌호수까지 열심히 걸어갔다ㅎㅎㅎㅎ 이렇게 데이트 코스 짜도 좋을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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