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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아무거나 기록

첫 경매 경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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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 중인 우리 부부.

우연치 않게,
동네에 경매 물건이 떴다는 걸 알게되어
인생 공부 삼아 도전하기로 했다.

어떤 걸 파악 할 때
오빠는 핵심부터 훑어 보는 편.
나는 좀 이론 전체를 먼저 보는 편.

오빠는 주변 전문가를 통해 괜찮은 물건인지 확인하고
나는 정확한 입찰 방법이나 순서 등등 진행하는 것에 공부 하기로 했다.

부동산 경매 따라하기/부동산 경매 어렵지 않아요

급 쿠팡에서 책 두권을 배송받았다ㅎㅎ

온라인에 정보가 다~ 있지만 순서도 뒤죽박죽에다가
완전 생 초보라 내가 뭘 모르는지를 모르는 수준이라 책을 구매!

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책에는 젤 뒤에 스피드 옥션이라는 사이트를 무료 1달 사용 할 수 있다. 이게 꿀이다.

물건이 경매에 올라가면 대법원 사이트에 올라오는데, 이 관련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 해 둔 사이트가 스피드 옥션 같은 곳이다.

 

법원 등기/스피드옥션 등기/경매마당 등기

이렇게 등기를 떼면 [표제부/갑구/을구]의 여러 등기 사항들이 존재하는게 이게 시간 순서로 정리 된게 아니고 신청한? 순서대로 라서 역사를 쭉 훓어봐야 한다. 이런것들을 정리 해 주는것이 젤 크다. 굿굿.

이런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어느 사이트나 비슷하지만 아주 디테일 한 부분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면 이거는 경매 마당이 앱인데 스피드 옥션은 최신 등기를 뗄 수 없게 되어 있다. 첫 조사 때 조사관들이 뗀 등기가 업로드 되어 있지만 최신 등기를 볼 수 있는 기능은 없음!! 그런데 경매마당은 최신 등기를 무려 앱에서 실시간으로 바로 떼 볼 수 있다. 대법원 사이트 들어가서 등기를 떼려면 시간도 걸리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롭다. 

두 업체 모두 유료지만, 스피드 옥션은 1달 무료 이용권으로, 경매 마당은 1주일 체험으로 이번에 사용 해 봤는데 정말 편하고 좋다.

 

눈 빠지게 공부 하고 당일 날 같이 출발

차를 가져갔는데 언덕에 있어서 작지만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주차가 쉽지 않을 듯 하여 10:00까지 갔는데
감사하게도 자리가 한 곳 있어서 주차 했다.

 

성남 법원 게시판

게시판에 보면
오늘 취소된 사건 1개
기일 변경 된 사건 6개인가 된다.

취소된 줄 모르고 입찰 한 사람들도 8명 정도 됐다..

게시판 뿐 아니라
법원 홈페이지에도 오늘 사건이 진행되는지가 나오기 때문에 확인을 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10:30이 돼서야 입찰표를 받았다.

내부는 촬영이나 대화가 안되고 조금 엄중한 분위기였다.
(그래서 이 후로 사진은 없음)

걱정됐던게 투표하는 것 처럼 혼자 입찰표를 작성해야만 하면 어쩌지 했는데, 그건 상관 없었다.
그냥 한쪽 구석에서 남편이랑 속닥거리면서 작성했다ㅋㅋㅋㅋ

법정 내부에 컴퓨터가 있어서 실시간 등기도 확인 할 수 있고, 인주도 있음.
그리고 중요한건 보증금 봉투에 풀칠하라고 적혀있지만 하지 않고, 풀도 없다.

무튼 우리의 관심 물건이 뜨거운 감자여서 1등으로 경매가 진행됐다ㅋㅋㅋㅋ
책에서도 입찰자가 너무 많으면 젤 먼지 진행 해준다 했는데 이걸 눈앞에서 경험하다니ㅎㅎㅎㅎㅎ

예상했지만 낙찰을 했고 새로운 눈이 생긴 느낌이라 즐겁게 집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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