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은
수저로 먹는 연습+알레르기 테스트+철분 섭취(6개월~)
이 세 가지가 목적이어서,
먹는 양은 내려놓고 하나하나 진행하면 된다.
대신 질감은 가능하면 빠르게 올려주기!
쌀미음, 오트밀을 시작으로
소고기를 먼저 테스트 후
그다음엔 마음 가는 야채를 사서 해볼 생각이다.
그럼 기록 시작!
22.10.24 (D+172)
이유식 1일 차
쌀미음 30ml
전날 만들어둔 쌀미음.
전자레인지에 데웠는데..부르르 끓어 넘쳐서 새로 꺼내 다시 돌렸고 또 다시 넘쳤다ㅎㅎㅎ핳
끓어 넘친 두 개를 새 그릇에 30ml 담아 식힘.
양이 적어 금방 식어서 다행이닼ㅋㅋ
엄마가 처음이라 우당탕탕이었는데 다홍이는 잘 기다려줬다ㅎㅎㅎㅎ다행히 기분이 아주 좋다
뇸뇸뇸
쌀미음을 처음 맛 본 다홍
몬가 음미하듯 챱챱거리고,
눈 크게 뜨고 쳐다보고,
춤추고 찡그렸다.
삼키는 법을 몰라 주룩주룩 흘러내리고 다시 먹이고 반복.
그래도 생각보다 잘 받아먹었고, 턱받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
그리고 분유 170을 먹었다.
요즘 200씩 먹는데, 어떻게 알고..!
아가들은 신기해ㅎㅎ
22.10.25 (D+173)
이유식 2일 차
쌀미음 60ml
어제 너무 잘 먹어줘서 쌀미음 60 도전!
자리에 앉으면 두리번거리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도 빵긋빵긋 잘 웃는다.
내가 먹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웃으며 기다려준다.
수저로 먹여주고 흐르는걸 또 입에 넣어주면 자꾸 입을 벌리느라 더 흘렀다.
그래서 흐르면 내버려두었더니 입안에 있는걸 오물오물하며 스스로 삼켰다ㅋㅋㅋ기특
엄마가 먹인 다음 기다려주고, 아가가 삼키는 타이밍이 잘 맞아야 많이 먹을 수 있는듯.
빈 그릇을 보여주니 신나 함ㅋㅋㅋㅋ뭘 알고 웃냨ㅋㅋㅋ?
오늘 어제 먹은 양의 두배로 먹었는데, 흘린 양은 비등비등하다.
8배 죽을 냉동했던 거라 좀 꾸덕했는데, 침이 섞여 물이 되어 고여있다.
22.10.26 (D+174)
이유식 3일 차
쌀미음 60ml
의자에 등대고 있다가도 먹다보면 몸을 자꾸 앞으로 뺀다.
스푼이 입에 가지 않아도 뜨고 있는걸 보고 입을 미리 벌림.
수저를 한번씩 깨물고 안놔준다.
릿챌 노란색 스푼으로 줘봤는데, 더 분홍색보다 커서 그런지 수저를 바로 물어버림.
다 먹고 칭찬해주니 방긋방긋 웃음.
흘린 양은 어제보다 적다!
먹다가 중간 쯤 스스로 트림도 했다.
요즘 매일 5시 기상이라
5:00 첫 수유
8:30 이유식
9:00 분유
이런식으로 두번째 수유 전 이유식을 한다.
30분 전에 먹이면 20분정도 걸려서 분유 타주면 딱 맞음.
쌀미음 3일,
알러지 반응은 따로 없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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