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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서 셋으로/이유식 만들기

드디어 이유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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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과 두려움이 함께하는 이유식 준비.

수유는 상황이 돼봐야 알기때문에
미리 고민해두지 않았고,
이유식만은 무조건 시판으로 가자!! 했는데..

결국 나는 베이비 무브를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핳


병이다 병.
직접 해봐야 썽이 풀리는..

얼마전에 엄마랑 둘이 한잔하면서 이유식 직접 하겠단 말을 했더니 날 측은하게 쳐다봤다..
그 표정에 어울리는 대사는 '쯧쯔 나는 너가 그럴줄 알았어..' 였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 손목이 너무 아픈 요즘.. 또 다른 고생길 시작이다ㅎㅎ 그래도 재밌게 해야즹

시판이냐, 만드냐 계속 고민했지만
19만원에 뜬 글을 보고 결제.

천천히 오지..ㅠㅠㅠㅠ 반나절만에 배송 시작 톡이 또 왔다. 휴










그렇게 부랴부랴 구매한것들..ㅎ

제 2의 혼수라더니
그 말이 맞는게 아가꺼라 엄청나게 고민하면서 고르고 골랐닼ㅋㅋ

저기에서 파이렉스만 기존에 쓰던거를 이유식 전용으로 쓸 계획. 파이렉스는 3가지 사이즈 중 500짜리를 젤 안씀ㅋㅋ나머지는 오빠도 나도 진짜 요기나게 잘 쓴다

이렇게 모아서 식세기에 한번에 돌렸다. 다행히 저기의 모든게 12인용 식세기에 다 들어갔다ㅎㅎ


식세기 세제는 따로 안사고 기존에 우리가 쓰던 프로쉬 베이킹소다를 썼다. 젖병도 아니고 이제 이유식인데 괜찮겠지 하면섴ㅋㅋㅋ 어짜피 같은 식세기도 쓰는데 세제를 구분시킬 필요가 있나 싶다.

앞으로도 세제는 같은걸 쓰되 어른 음식물이 묻은것과 함께 돌리진 않은 예정. 식세기 세제 유목민 시절 고르고 고른게 프로쉬 베이킹 소다여서 아직도 맘에 든다. 성분도 그렇고 뜯지 않아도 되는 점. 물론 반 쪼개려면 가위의 몸통부분으로 쪼개야해서 힘들긴 한데, 냄새라던지 세척력이라던지 맘에 들어했던 제품.





용기는 글라스락 베이비 270.

어짜피 설거지는 식세기가 하니까 사각으로, 전자렌지 돌릴 용으론 실리콘캡이 있어야 할것 같아서 저렴할 때 넉넉히 준비했다.

작은 용기는 우리도 잘 써서 나중에 소스용기로 써야지 하면서ㅋㅋㅋ


근데 최대 270인데, 160까지만 눈금 표기가 되어있다. 햇깔림ㅠㅠ 한쪽 구석에 270이라고 써주지ㅋㅋㅋㅋ어후

나머지 조리도구도 글라스락.




칼은 퓨어코마치 그레이로 골랐다. 고기용 야채용 따로들 쓰던데 뭐 굳이 그럴필요있나..
식세기 돌리거나
잘 씻고 뜨건물에 헹궈서 쓰지뭐~_~

도마도 고기용 야채용 따로 쓰길래
일회용 도마 주문해놨다ㅎㅎㅎㅎ
지구야 미안해

초기 알러지 테스트까지만 일회용 도마를 쓰고, 나중엔 아가용 도마를 하나 살 예정!






턱받이는 갖고싶었던 로코유.

프릴 달린 화려한거 사고싶었는데 물티슈로 닦거나 식세기 돌리려면 실리콘이 좋을듯하다.

말랑말랑하니 부드러운데 생각보다 컬러가 탁해서 실망.

트레이는 사치였지만 이렇게 세팅하려고 삼ㅋㅋㅋ

따로 이유식 그릇은 안샀다.. 이건 진짜 사치같음. 초기엔 그냥 유리 용기가 최고. 나중에 먹이다가 필요할때 사야지!





정리하는데 하도 찡찡거려서 연습해봄ㅋㅋ

치발기마냥 수저를 쥐고ㅋㅋㅋㅋ 턱받이는 핑크가 탁해서 실망했는데 착용해보니 쿨톤인 다홍이에게 찰떡!

의미심장한 표정 뭔데?ㅋㅋㅋ





진짜 떠먹여 줄 수저는 릿챌 세트로 샀다.

색깔을 고민하다 두개 세트로 샀는데, 받고보니 모양이 달랐다!!

세트로 사길 잘 해꾼!

나중에 이유식 먹다가, 물도 한번씩 떠먹여주려면 두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고민했던 베이비 무브 찜기에 넣을 내열용기.

보통 파이렉스 380ml를 많이 사는데, 크기를 보니 최근에 나온 파이렉스 스팀 올 글라스 밀폐용기가 딱 들어가보여서 주문했다.

스팀 구멍도 있고, 컬러도 쨍하니 예뻐서 밀어붙였는데, 베이비 무브 찜기에 아주 딱맞게 들어간다ㅎㅎ힣

더 좋은게 이건 400ml로 용량도 크다는거!!!!’
대량 생산 하려면 중요하자나여? 이 글 보시는 분들 380 말구 400으로 사세요!!





파이렉스 밀폐용기는 첨 써보는데 고무링도 잘 빠져서 좋다.

컬러 진짜 예뿜ㅋㅋㅋㅋㅋㅋ
노랑색이 더 좋은데ㅠ 원형이 없는게 아숩다.



락앤락 스테커블 칸칸이 밀폐용기.

큐브 냉동해서 넣을 용기로 샀다. 김밥통 많이들 사던데, 이 칸칸이 용기는 칸 조절도 가능하고 투명해서 한눈에 보이는게 좋아서 구매.

쿠팡에 후기보니 숙언니가 추천한 아이템이라곸ㅋㅋㅋㅋㅋㅋ 역시 꿀템


큐브는 최근 핫딜 많이 뜨는 퍼기.

좋은 가격에 샀다ㅎㅎ 밀폐가 좋은 큐브는 퍼기, 모니 두개인듯. 직접 해보니 뚜껑도 부드럽게 잘 착착 닫혀서 안심이다. 컬러가 예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유식 하기 귀차는데 아이템이라도 예쁘고 맘에 들어야 재밌게 하즤ㅎㅎㅎㅎ

퍼기는 큐브 한켠에 식세기, 렌지, 냉동 사용 가능 표시가 있다. 깜빡깜빡 정신없는 엄마들에겐 이런게 아주 좋음

마지막은쌀가루.
일단은 쌀가루로 시작해보고, 잘먹으면 시골에서 주는 쌀을 갈아서 질감을 늘려주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니까 준비하는김에 남편이 학사하나 더 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시간만 있음 하고싶다

막상 장비 세팅하니까 또 빨리 하고싶기도 하지만,
요번 주말에는 여행가서 열심히 놀구,
너의 172일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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